국내 배우 / REVIEW NOTE
별에서 온 그대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 선글라스와 셀린느 트라페즈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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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REPLE 매거진 조회 89 2026.07.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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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SBS, 2013~2014)는 방영 당시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드라마 속 캐릭터가 착용한 아이템이 그대로 소비로 이어지는 흐름, 이른바 'K-드라마 아이템' 현상을 대중적으로 각인시킨 작품으로 꼽힌다. 극 중 전지현이 연기한 천송이는 최고 몸값의 톱스타라는 설정이었고, 의상팀은 그 설정에 맞춰 20만원대 국내 아이웨어부터 600만원대 수입 야상까지 폭넓은 가격대의 아이템을 캐릭터에 입혔다. 이후 전지현 선글라스, 전지현 가방이라는 이름으로 따로 불리게 된 이 아이템들은 화면에 걸친 물건이 곧장 검색과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 초기 사례로 꼽힌다. 아래에서는 다섯 가지 아이템을 등장 순서 대신 가격대별로 짚어, 이 드라마가 물건을 파는 방식을 살펴본다.

전지현 선글라스의 시작, 젠틀몬스터 20만원대 선글라스

극 중 가장 여러 번 등장하는 아이템은 천송이가 1화에서 쓴 블랙 프레임과 12화에서 쓴 그레이 프레임, 두 가지 컬러의 젠틀몬스터 선글라스다. 둘 다 2014년 당시 신제품이었고, 출시 당시인 2014년 기준 가격은 205,000원이다. 젠틀몬스터는 하이엔드 명품이 아니라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다. 그런데도 이 작품에서 전지현 선글라스라는 이름으로 가장 넓게 퍼진 건 프라다도 돌체앤가바나도 아닌 이 20만원대 제품이었다. 화면에 잡힌 아이템이 곧장 검색으로 이어지는 구조에서는 가격 장벽이 낮을수록 실제 구매로 전환되는 폭이 넓어진다는 걸 이 사례가 보여준다. 브랜드 인지도 확산이라는 결과만 놓고 보면, 이 드라마에서 가장 크게 득을 본 건 결국 국내 브랜드 쪽이었다.

프라다 아세테이트 선글라스, 3화 천송이의 선택

3화에서 천송이는 블랙 프레임에 골드 메탈 다리를 매치한 프라다 아세테이트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한다. 루쏘티카(Luxottica) 라이선스로 생산된 제품이며, 구체적인 모델명까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출시 당시인 2014년 기준 가격은 40만원대였다. 국내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누구나 살 수 있는 쪽을 맡았다면, 프라다는 같은 캐릭터 안에서 톱스타다운 쪽을 담당한 아이템에 가깝다.

돌체앤가바나 연핑크 선글라스, 11화

11화에는 연핑크 톤의 돌체앤가바나 아세테이트 선글라스가 등장한다. 이 역시 루쏘티카 라이선스로 생산된 제품이며, 모델명과 가격은 확인되지 않는다. 블랙 위주였던 앞선 두 선글라스와 달리 파스텔 컬러 프레임을 택했다는 점에서, 같은 캐릭터라도 장면에 따라 톤을 다르게 가져간 스타일링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전지현 가방으로 불린 셀린느 트라페즈백

극 중 천송이가 든 셀린느 트라페즈백은 오렌지 컬러였고, 이후 천송이 가방이라는 별칭으로 따로 불렸다. 출시 당시인 2014년 기준 가격은 약 350만원대였다. 앞선 선글라스 세 종류가 블랙이나 파스텔 톤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가방에서는 채도 높은 오렌지가 선택됐다. 톱스타 캐릭터의 소지품이 화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색으로 등장했다는 점은, 이 작품의 스타일링이 눈에 띄어야 소비로 이어진다는 전제 위에 있었다는 걸 보여준다.

Mr & Mrs Furs 카키 야상, 가격이 화제였던 아이템

11화에서 천송이가 입은 Mr & Mrs Furs의 카키색 야상(필드 재킷)은 이 작품에 등장한 다섯 아이템 가운데 가격이 가장 높다. 출시 당시인 2014년 기준 가격은 약 660만원, 달러로는 6,200달러 수준이었다. Mr & Mrs Furs는 셀린느나 프라다처럼 인지도가 넓은 메종은 아닌,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소규모 브랜드다. 캐주얼한 필드 재킷 한 벌이 600만원대라는 사실 자체가 화제의 이유였고, 브랜드에 대한 정보보다 가격이 더 널리 회자됐다.

정리

아이템브랜드·모델착용비고
선글라스(블랙/그레이)젠틀몬스터, 2014년 신제품전지현(천송이), 1화·12화출시가 205,000원, 전지현 선글라스 대표 아이템
선글라스(블랙+골드)프라다, 아세테이트(by Luxottica)전지현(천송이), 3화출시가 약 40만원대
선글라스(연핑크)돌체앤가바나, 아세테이트(by Luxottica)전지현(천송이), 11화가격 미확인
트라페즈백(오렌지)셀린느전지현(천송이), 극 중 착용출시가 약 350만원대, 천송이 가방으로 불림, 현재 단종
야상(카키)Mr & Mrs Furs, 필드 재킷전지현(천송이), 11화출시가 약 660만원(6,200달러), 다섯 아이템 중 최고가

지금 살 수 있나

셀린느 트라페즈백은 현재 단종된 라인으로, 셀린느 정규 컬렉션에서 더 이상 신제품으로 나오지 않는다. 젠틀몬스터·프라다·돌체앤가바나 선글라스 세 종류도 모두 2014년 시즌 제품이라 같은 모델을 지금 매장에서 그대로 구하기는 어렵다. 다만 세 브랜드 모두 지금도 매 시즌 새 컬렉션을 내는 브랜드이므로, 비슷한 실루엣의 후속 제품을 찾는 쪽이 현실적이다. Mr & Mrs Furs는 셀린느·프라다에 비해 공개된 정보가 제한적인 소규모 브랜드라, 후속 라인 여부를 여기서 단정하기는 어렵다.

Q. 전지현이 「별에서 온 그대」에서 쓴 선글라스는 모두 몇 종류인가?

극 중 확인되는 선글라스는 젠틀몬스터(1화 블랙 프레임, 12화 그레이 프레임), 프라다(3화), 돌체앤가바나(11화)까지 세 브랜드다. 이 가운데 전지현 선글라스로 가장 널리 불린 건 젠틀몬스터 쪽이다.

Q. 천송이 가방으로 불린 가방은 정확히 어떤 제품인가?

셀린느 트라페즈백 오렌지 컬러다. 구체적인 사이즈나 레퍼런스 번호까지는 확인되지 않고, 출시 당시인 2014년 기준 가격은 약 350만원대였다. 현재는 단종된 라인이다.

Q. 이 작품에서 가장 화제가 된 아이템은 가장 비쌌던 아이템과 같은가?

아니다. 가격만 보면 약 660만원대였던 Mr & Mrs Furs 야상이 가장 높았지만, 전지현 선글라스라는 이름으로 가장 폭넓게 퍼진 건 20만원대 젠틀몬스터 쪽이었다. 가격과 화제성이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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