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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와 스텔라 매카트니의 협업은 2004년 파트너십 발표, 2005년 봄여름 시즌 첫 컬렉션으로 시작해 2026년 현재까지 21년째 이어지고 있다. 러닝화 울트라부스트와 아디다스의 대표 아이콘 스탠 스미스까지 포함하는 이 라인은, 스포츠 브랜드와 패션 하우스의 협업 중에서도 손에 꼽히게 오래 유지된 사례다.
이 글에서는 이 협업이 20년 넘게 지속될 수 있었던 구조를 먼저 짚고, 대표 모델인 울트라부스트와 스탠 스미스가 각각 어떤 지점에서 스텔라 매카트니의 색을 드러내는지 살펴본다. 이어 지속가능성을 내세운 이 라인이 실제로 어떤 성과를 냈는지, 동시에 어떤 그린워싱 비판을 받아왔는지, 최근 몇 년 사이 있었던 소유구조 변화와 협업 자체를 혼동하면 안 되는 이유까지 정리했다.
왜 20년 넘게 지속됐나
아디다스와 스텔라 매카트니의 파트너십은 2004년 9월 발표됐고, 실제 첫 컬렉션은 2005년 봄여름 시즌에 나왔다. 처음에는 여성 퍼포먼스 스포츠웨어에 집중된 라인으로 출발해 이후 러닝, 요가, 수영, 테니스, 사이클, 윈터스포츠까지 카테고리를 넓혔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스텔라 매카트니가 팀 GB, 영국 올림픽 대표팀의 유니폼 디자인을 맡기도 했다.
이 협업이 오래 유지된 배경에는 스텔라 매카트니 개인 브랜드의 소유구조와 무관하게 별도로 운영돼 온 구조가 있다. 스텔라 매카트니라는 하우스 자체는 2001년 케링과의 50대 50 조인트벤처로 시작해 2018년 완전 독립했고, 이후 LVMH가 지분 49%를 인수했다가 2025년 매카트니가 이를 다시 사들이며 재차 독립하는 등 소유구조가 여러 차례 바뀌었다. 반면 아디다스와의 협업은 이런 변화와 별개로 계속 유지됐고, 2025년 봄 파리 쇼에서도 새 시즌 협업이 공개됐다.
대표 모델, 울트라부스트와 스탠 스미스
이 라인은 20년 넘게 이어진 만큼 다뤄온 실루엣이 매우 많다. 그중 지금 가장 자주 언급되는 두 모델은 러닝화 울트라부스트와 라이프스타일 아이콘 스탠 스미스다. 울트라부스트는 아디다스의 부스트 쿠셔닝과 발을 감싸듯 밀착되는 니트 계열 어퍼를 기본으로 하되, 시즌마다 스텔라 매카트니 특유의 비정형 컬러와 프린트를 입혀왔다. 다만 울트라부스트 자체가 매년 20, DNA, 5 등 후속 버전으로 계속 갱신돼 온 만큼, 특정 연도의 스펙을 이 라인 전체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스탠 스미스는 원래 가죽 어퍼가 기본인 모델이지만, 스텔라 매카트니 버전은 비건, 가죽을 쓰지 않은 소재로 다시 만들어졌다. 텅에는 오리지널 스탠 스미스의 얼굴 대신 스탠 스미스와 스텔라 매카트니 두 사람의 초상이 함께 들어간다. 가죽, 모피를 쓰지 않는다는 매카트니의 디자인 원칙이 아디다스의 대표 아이콘에도 그대로 적용된 사례로 볼 수 있다.
지속가능성, 실제로 무엇을 했나
이 라인이 내세우는 것은 단순한 친환경 마케팅 문구가 아니라 구체적인 소재 프로젝트다. 대표적으로 메이드 투 비 리메이드는 다 입은 제품을 QR코드로 스캔해 회수한 뒤 소재 재생 업체 인피니티드 파이버 컴퍼니의 재생 공정으로 보내는 순환 구조를 시범 운영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나온 인피니트 후디는 에브르누사의 뉴사이클 섬유 60%와 유기농 면 40%로 만들어져 전체가 재활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친환경 인증기관 굿 온 유는 아디다스 바이 스텔라 매카트니 라인에 최고 등급인 그레이트 바로 아래인 굿 등급을 부여했다. 재활용 소재 비중이 높고 화학물질, 수자원 사용을 줄이는 저영향 소재를 쓴다는 점이 근거였다. 다만 같은 평가에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과학기반 목표치 달성 궤도에는 오르지 못한 상태라는 점도 함께 지적됐다.
그린워싱 논쟁
이 라인 자체보다 더 자주 도마에 오르는 것은 아디다스 본진의 지속가능성 마케팅이다. 2021년 9월 프랑스 광고윤리심의기구(JDP)는 아디다스의 스탠 스미스 신제품 50% 리사이클 광고가, 갑피 일부에만 해당하는 수치를 제품 전체의 재활용 비율처럼 오인하게 만들었다며 오도성 광고로 판정했다. 이는 스텔라 매카트니 협업 라인이 아니라 아디다스 정규 스탠 스미스에 대한 판정이지만, 같은 실루엣을 공유하는 협업 라인의 재활용 소재 표기에도 신뢰성 물음표를 남기는 사례로 거론된다.
공교롭게도 스텔라 매카트니 본인은 그동안 인터뷰 등을 통해 패션업계의 지속가능성 마케팅이 근거 없이 부풀려지는 경향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인물이다. 정작 자신의 이름을 건 협업 라인이 속한 업계 전체가 비슷한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은 이 협업을 둘러싼 아이러니로 지적된다.
2024~2025년 사이 있었던 일
일부에서는 2024년을 전후해 매카트니와 아디다스의 관계가 정리됐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확인 결과 이는 사실과 다르다. 실제로 2024년에서 2025년 사이 있었던 변화는 매카트니 개인 브랜드의 지분 구조였다. LVMH가 보유하던 스텔라 매카트니 하우스 지분 49%를 2025년 매카트니 본인이 다시 사들이며 5년간 이어진 LVMH와의 파트너십이 종료됐는데, 이 지분 거래 소식이 아디다스와의 협업 종료로 잘못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 아디다스와의 협업은 2025년 봄 파리 쇼에서도 새 컬렉션이 공개되는 등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가격과 지금 사는 법
현재 아디다스 공식 판매가 기준으로 울트라부스트 계열은 시즌과 버전에 따라 대략 250~280달러 선에서 형성돼 있다. 스탠 스미스 비건 버전은 판매처에 따라 170달러대부터 300달러 초반까지 편차가 있다. 두 모델 모두 아디다스와 스텔라 매카트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즌 재고를 확인할 수 있어, 정가로 새 제품을 구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단종 콜라보 아이템들과 다르다.
단종된 과거 시즌 컬러웨이나 특정 프린트를 찾는다면 1stDibs 같은 리세일 플랫폼을 확인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매물 가격은 컨디션과 희소성에 따라 편차가 있어 하나의 시세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신은 사람들이 짚는 지점
같은 지적이 여러 번 나오는 지점들이다.
4 퍼포먼스 관점
공개된 후기에서 반복되는 얘기는 부스트 쿠셔닝의 러닝 성능 자체는 일반 라인과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다.
4 소재 관점
비건 소재 스탠 스미스의 촉감이 가죽 오리지널과 비교해도 크게 이질감이 없다는 의견이 많다.
3 그린워싱 비판
재활용 소재 비중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인지 매 시즌 명확히 공개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4 디자인 관점
스텔라 매카트니 특유의 비정형 프린트와 컬러가 스포츠웨어에 신선함을 더한다는 반응이 있다.
3 가격 저항
일반 아디다스 라인 대비 가격이 높은데 기능적 차이는 크지 않다는 의견도 꾸준히 나온다.
먼저 확인할 것
러닝, 요가, 수영, 테니스, 윈터스포츠 등으로 카테고리를 넓혀왔다.
스텔라 매카트니 개인 브랜드의 소유구조 변화와는 별개로 유지돼 왔다.
스탠 스미스는 가죽 대신 비건 소재로 재해석됐다.
아디다스 본진의 스탠 스미스 리사이클 광고가 프랑스에서 오도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다.
무엇을 어떻게 고를까
이 라인은 여전히 정가로 새 제품을 살 수 있는 몇 안 되는 하이엔드 콜라보다. 러닝 성능이 목적인지, 비건 소재라는 가치관이 목적인지에 따라 고를 모델이 갈린다.
러닝 성능 중심
부스트 쿠셔닝을 실제로 활용할 계획이라면 최신 시즌 울트라부스트가 합리적이다.
비건 라이프스타일화
가죽을 쓰지 않는 소재 원칙에 공감한다면 스탠 스미스 비건 버전이 상징성이 크다.
지속가능성 관심
메이드 투 비 리메이드 계열 제품은 순환 구조 자체를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컬렉션 목적
단종된 시즌 프린트나 팀 GB 관련 아카이브 제품은 리세일 플랫폼에서 희소성이 더 크게 매겨지는 편이다.
적합 이런 경우에 권한다
- 가죽, 모피를 쓰지 않는 소재 원칙에 공감하는 사람
- 정가로 새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하이엔드 콜라보를 찾는 사람
- 지속가능성을 표방하는 브랜드의 실제 성과와 한계를 함께 따져보고 싶은 사람
신중 안 맞을 수 있는 쪽
- 재활용 소재 표기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근거를 따져보고 싶다면 그린워싱 논쟁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 특정 연도의 울트라부스트 스펙을 라인 전체의 기준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
- 스텔라 매카트니 개인 브랜드 관련 뉴스와 아디다스 협업 관련 뉴스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좋은 점과 아쉬운 점
가죽을 쓰지 않는 소재 원칙을 스포츠웨어 전반에 일관되게 적용해왔다.
기능적으로는 일반 라인과 큰 차이가 없는데 가격은 더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
구매 전 자주 나오는 질문
Q. 언제 시작된 협업인가?
2004년 9월 파트너십이 발표됐고 첫 컬렉션은 2005년 봄여름 시즌에 나왔다. 2026년 현재까지 21년째 이어지고 있다.
Q. 2024년에 협업이 끝났다는 얘기가 있던데 사실인가?
아니다. 2024~2025년 사이 있었던 변화는 스텔라 매카트니 개인 브랜드의 LVMH 지분 정리였다. 아디다스와의 협업은 2025년 봄 파리 쇼에서도 새 컬렉션이 공개되는 등 계속되고 있다.
Q. 스탠 스미스 비건 버전은 가죽 오리지널과 뭐가 다른가?
어퍼 소재가 가죽이 아닌 비건 소재로 바뀌었고, 텅에는 스탠 스미스와 스텔라 매카트니의 초상이 함께 들어간다.
Q. 정말 친환경적인가?
굿 온 유에서 상위권인 굿 등급을 받았지만 온실가스 감축 목표 궤도에는 오르지 못한 상태다. 아디다스 본진의 재활용 소재 광고가 프랑스에서 오도성 판정을 받은 사례도 있어 표기를 그대로 신뢰하기보다 근거를 따져보는 편이 안전하다.
Q. 지금도 정가로 살 수 있나?
가능하다. 아디다스와 스텔라 매카트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즌 재고를 판매 중이며, 울트라부스트는 250~280달러, 스탠 스미스 비건은 170달러대부터 형성돼 있다.
출처
- 브랜드 공식 제품 정보 및 공개 매거진·리셀 플랫폼 보도 종합
공개된 브랜드 정보와 매거진·리셀 플랫폼 보도를 종합해 편집했습니다. 가격·사양은 보도 시점 기준이라 달라질 수 있고, 후기는 공개된 반응을 관점별로 모은 참고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