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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r x Birkenstock

x 버켄스탁, 못생긴 샌들은 어떻게 1,100달러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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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Replica Magazin… 조회 6 2026.07.17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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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잉 가이드소재는 바뀌었지만 풋베드는 그대로였다

2022년 1월, 디올 옴므의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는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가을겨울 컬렉션 런웨이에 버켄스탁과의 협업을 처음 올렸다. 정형외과용 신발이라는 태생적 이미지 때문에 오랫동안 어글리 슈즈의 대명사로 취급받던 브랜드가 하이패션 하우스의 손을 거친 순간이었다. 그해 6월 실제 판매가 시작됐고,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이 글에서는 킴 존스가 왜 하필 버켄스탁을 골랐는지, 오리지널 아리조나와 보스턴이 토키오와 밀라노라는 이름으로 재해석되며 실제로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그대로 남았는지를 다룬다. 실사용 후기에서 반복되는 사이즈감과 브레이크인 이슈, 그리고 지금 이 신발을 구하려면 얼마가 필요한지도 함께 정리했다.

왜 이 조합이 사건이었나

버켄스탁은 오랫동안 두 갈래의 이미지를 동시에 갖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편안함과 실용성의 상징이었고, 다른 한쪽에서는 볼품없는 디자인 때문에 패션과는 거리가 먼 브랜드로 취급받았다. 코르크 풋베드와 투박한 스트랩은 기능을 위해 미학을 포기한 결과물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킴 존스는 이 지점을 정면으로 다뤘다. 신발의 실루엣 자체를 바꾸는 대신 아리조나와 보스턴이라는 두 베스트셀러의 형태를 거의 그대로 유지한 채 소재만 펠트 울과 캘프스킨 누벅으로 바꿨다. 실루엣의 못생김을 감추기보다는 그 형태를 인정하면서 표면만 럭셔리 소재로 감싼 접근이었다.

디올이 버켄스탁을 다룬 방식은 앞서 여러 하이패션 하우스가 스니커나 기능화를 다룬 방식과는 결이 달랐다. 형태를 재해석하기보다 소재 교체만으로 승부를 봤다는 점에서, 버켄스탁 특유의 투박함을 하나의 캐릭터로 받아들인 결과에 가깝다.

토키오와 밀라노, 무엇이 다른가

토키오는 발등을 완전히 덮는 클로그형 보스턴을 기반으로 한다. 그레이 펠트에 스웨이드 트리밍을 더했고, 일부 컬러웨이에는 파리의 자수 아틀리에 브로드리 베르몽이 작업한 플로럴 자수가 들어갔다. 발가락 쪽에는 러버 소재를 덧대 방수성을 높였다.

밀라노는 두 줄 스트랩의 아리조나를 바탕으로 하되, 힐 스트랩을 하나 더 얹어 오리지널과 구분되는 형태를 만들었다. 디올 그레이 펠트에 가죽 앵클 스트랩을 매치했고, 버켄스탁과 공동 개발한 풋베드가 쓰였다.

두 모델 모두 아웃솔에는 버켄스탁 특유의 본 트레드 패턴과 디올 오블리크 모티프를 함께 새겼다. 버클은 디올의 새들백을 연상시키는 인더스트리얼한 형태다. 색상은 초기 발매 기준 베이지, 그레이, 플로럴 그레이, 다크브라운이 있었고 2023년 봄 두 번째 컬렉션에서 네온옐로우, 민트, 다크올리브가 추가됐다.

오리지널과 정말 달라진 것

가격 차이는 압도적이다. 오리지널 아리조나와 보스턴은 국가와 소재에 따라 대략 100~150달러 선에서 판매되는 반면, 디올 버전은 1,100달러였다. 소재 원가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격차이고, 이 격차 자체가 이 협업을 둘러싼 논쟁의 핵심이었다.

흥미로운 지점은 정작 버켄스탁을 못생기게 만든 원인, 즉 딱딱한 정형외과용 풋베드는 크게 손대지 않았다는 데 있다. 실사용 후기를 보면 디올이 채택한 것은 버켄스탁이 최근 기본으로 채택한 소프트 풋베드가 아니라 예전부터 쓰이던 클래식(하드) 풋베드 쪽에 가깝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겉으로 보이는 소재와 자수, 버클은 화려하게 바뀌었지만 신발을 신었을 때 실제로 느껴지는 뻣뻣함은 오리지널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뜻이다.

이 지점은 오히려 이 협업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디올은 버켄스탁의 못생김을 세련되게 지우기보다, 기능적 뻣뻣함까지 포함한 원형을 유지한 채 표면만 하이패션의 언어로 번역했다.

사이즈와 실착용감

버켄스탁은 정사이즈에 가깝게 나오지만, 풋베드 구조상 뒤꿈치 쪽으로 10mm, 발가락 쪽으로 5mm 정도의 여유 공간을 두고 고르라는 것이 브랜드 공식 가이드다. 처음 신으면 크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지만, 걸을 때 발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설계된 구조라 사이즈를 낮출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일반적이다.

디올 버전 실사용 후기에서 반복되는 이야기는 브레이크인 기간이다. 새 신발 특유의 뻣뻣함 때문에 발 아치 부분에 압박감을 느낀다는 후기가 있고, 두꺼운 양말을 신고 실내에서 짧게 여러 번 신어 길들이는 방식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디올의 펠트 울과 누벅 소재는 합성 소재보다 길드는 데 시간이 더 걸리는 축에 속한다는 지적도 있다.

내구성과 관리

펠트 울은 질감이 고급스럽지만 마모에는 상대적으로 약하다. 맨발로 자주 신으면 스트랩 안쪽이 눈에 띄게 빨리 닳는다는 지적이 버켄스탁 울 소재 제품 전반에서 반복되고, 디올 버전도 예외는 아니다. 버클 구멍이 반복 사용으로 늘어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된다.

토키오는 발가락 쪽에 러버를 덧대 방수성을 어느 정도 보강했지만, 스웨이드나 누벅이 노출된 나머지 부위는 물과 오염에 약하다. 워터 앤 스테인 리펠런트를 주기적으로 도포하고 전용 브러시로 결을 정리하는 관리가 권장된다. 코르크 밑창은 습기에 약해 젖었을 경우 급하게 말리지 말고 서늘한 곳에서 천천히 건조해야 형태가 뒤틀리지 않는다.

지금 구하려면

2022년 6월 16일 발매 당시 가격은 토키오와 밀라노 모두 1,100달러로 동일했다. 디올과 버켄스탁 양쪽 공식 페이지가 여전히 운영되고 있고 2023년에도 새 컬러웨이가 추가된 것으로 볼 때 이 라인업은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보이지만, 2026년 7월 현재 판매가가 출시 당시와 동일한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가격 인상 여부를 단정하기보다는 구매 전 공식 채널에서 직접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리셀 시장은 컬러웨이에 따라 편차가 크다. 2026년 7월 기준 스탁엑스에 형성된 시세를 보면 토키오는 일반 컬러웨이가 700달러대부터, 플로럴 자수가 들어간 희귀 버전은 4천달러를 넘는 경우도 있다. 밀라노는 상대적으로 450달러대부터 1,200달러대 사이에서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자수 유무, 초기 발매 컬러웨이인지 여부, 박스와 더스트백 같은 부속품 포함 여부가 가격을 가르는 주요 변수로 꼽힌다.

실제로 신은 사람들이 짚는 지점

같은 지적이 여러 번 나오는 지점들이다.

4 투자 관점

커뮤니티에서 반복되는 얘기는 자수나 초기 컬러웨이처럼 물량이 적었던 버전일수록 리셀 방어력이 좋다는 점이다.

3 실사용 편안함

실사용 후기에서 자주 갈리는 지점은 브레이크인이다. 며칠 안에 편해졌다는 의견과 몇 주가 지나도 뻣뻣하다는 의견이 함께 나온다.

4 소재 관리

펠트와 누벅 특유의 고급스러운 질감에 만족한다는 반응이 많지만, 관리에 신경 쓰지 않으면 금방 손때를 탄다는 지적도 꾸준하다.

3 가격 저항

오리지널 대비 열 배에 가까운 가격이라는 점에서 소재 원가 대비 과하다는 비판이 여전히 나온다.

4 사이즈 고민

정사이즈로 골라도 무방하다는 의견이 많지만, 발볼이 넓은 편이라면 반 치수 큰 쪽이 낫다는 후기도 섞여 있다.

먼저 확인할 것

포지션기능성 샌들의 하이패션 전환

어글리 슈즈로 취급받던 정형외과용 샌들을 럭셔리 소재로 재해석한 사례로 꼽힌다.

실루엣토키오(보스턴 기반) · 밀라노(아리조나 기반)

두 모델 모두 펠트 울과 캘프스킨 누벅으로 만들어졌다.

실사용브레이크인 기간이 필요하다는 후기 다수

풋베드 자체는 기존 버켄스탁의 단단한 코르크 구조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리셀컬러웨이에 따라 편차가 크다

자수나 희귀 컬러웨이는 출시가를 훌쩍 넘는 값에 거래된다.

무엇을 어떻게 고를까

디올 x 버켄스탁은 신발을 산다기보다 버켄스탁이라는 기능화를 하이패션의 언어로 다시 읽는 방식을 사는 쪽에 가깝다. 목적에 따라 접근이 달라진다.

하이패션 입문

오리지널 버켄스탁의 투박함을 좋아하면서 소재의 격만 높이고 싶다면 기본 컬러웨이부터 시작하는 편이 무난하다.

실사용 중심

클래식 풋베드 특유의 브레이크인 기간을 감안해야 한다. 매일 신을 계획이라면 구매 직후 무리하게 오래 신지 않는 편이 좋다.

컬렉션 목적

초기 발매 컬러웨이나 브로드리 베르몽 자수가 들어간 토키오는 리셀에서도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있다.

예산 절충

두 모델 중에서는 밀라노 쪽이 대체로 리셀가가 낮게 형성돼 있어 접근 부담이 덜하다.

적합 이런 경우에 권한다

  • 버켄스탁 특유의 실루엣을 좋아하면서 소재의 격을 높이고 싶은 사람
  • 킴 존스 시절 디올의 협업 히스토리를 소장 목적으로 모으는 컬렉터
  • 브레이크인 기간을 감수할 수 있는 사람

신중 안 맞을 수 있는 쪽

  • 말랑한 신형 소프트 풋베드의 즉각적인 편안함을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실망할 수 있다
  • 맨발 착용 위주로 매일 신을 계획이라면 펠트 소재의 마모 속도를 미리 감안해야 한다
  • 가품 유통이 많은 품목이라 정품 검수 없이 개인 간 거래를 하기 부담스러운 사람

좋은 점과 아쉬운 점

장점오리지널 실루엣을 존중하면서 소재와 디테일만으로 격을 높인 접근이 명확하고, 자수나 한정 컬러웨이는 희소성도 갖춘다.

토키오의 러버 보강 토와 밀라노의 가죽 앵클 스트랩 등 기능적 보완도 함께 이뤄졌다.

단점클래식 풋베드를 채택해 브레이크인 기간이 필요하다는 후기가 많아 신형 소프트 풋베드의 즉각적인 편안함을 기대하면 아쉬울 수 있다.

펠트 울 소재는 마모에 약해 맨발 착용 위주로 신으면 손상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구매 전 자주 나오는 질문

Q. 정가는 얼마였나?

2022년 6월 16일 발매 당시 토키오와 밀라노 모두 1,100달러였다.

Q. 지금도 구할 수 있나?

공식 페이지가 계속 운영되고 있어 새 시즌 컬러웨이는 정식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만, 초기 발매 컬러웨이는 리셀 채널을 통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Q. 가품이 많다던데 구별법은?

버클 각인과 아웃솔의 본 트레드·오블리크 패턴 정합성이 흔히 언급되지만, 확실한 감정은 검수 서비스를 갖춘 플랫폼을 통하는 편이 안전하다.

Q. 실사용해도 괜찮나?

토키오는 토 부분이 러버로 보강돼 있어 상대적으로 실사용에 낫지만, 두 모델 모두 스웨이드·누벅 노출 부위가 있어 우천 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Q. 사이즈는 어떻게 되나?

버켄스탁 표준 사이즈 가이드를 기준으로 정사이즈를 고르되, 발볼이 넓다면 반 치수 업사이징을 고려하는 편이 안전하다.

출처

  • 브랜드 공식 제품 정보 및 공개 매거진·리셀 플랫폼 보도 종합

공개된 브랜드 정보와 매거진·리셀 플랫폼 보도를 종합해 편집했습니다. 가격·사양은 보도 시점 기준이라 달라질 수 있고, 후기는 공개된 반응을 관점별로 모은 참고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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