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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디올과 조던 브랜드가 하이와 함께 내놓은 에어 조던 1 로우는 2,000달러에 4,700켤레만 만들어졌다. 나이키 SNKRS 없이 디올 매장 추첨으로만 풀렸고, 하이보다 적게 만들어졌는데도 리셀가는 하이보다 낮게 형성되는 다소 역설적인 위치에 있는 신발이다.
이 글은 로우탑이라 실제로 데일리로 신을 수 있는지, 정사이즈를 골라야 하는지, 신었을 때 얼마나 크리즈가 지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같은 협업이지만 하이는 상징성과 리셀 관점이 강한 반면 로우는 실착용 관점에서 따로 뜯어볼 만한 지점이 많아 이 글에서 집중적으로 다룬다.
왜 이 조합이 사건이었나
배경은 같은 협업의 하이와 다르지 않다. 당시 디올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였던 킴 존스가 자신의 조던 애착을 바탕으로 기획했고, 에어 조던 1의 35주년에 맞춰 나왔다. 킴 존스는 학창 시절 친구들과 조던 한 켤레를 돌려 신을 정도로 어릴 때부터 조던을 좋아했다고 여러 인터뷰에서 밝혔다. 코로나19로 봄 발매가 여름으로 밀렸고, 6월 25일 온라인 추첨이 열린 뒤 7월 8일 디올 매장 픽업으로 판매됐다.
로우는 하이와 동시에 공개됐지만 생산량은 4,700켤레로 하이의 8,500켤레보다 적다. 그런데도 리셀 시장에서는 하이가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이는 단순 희소성보다 하이탑이라는 실루엣 자체의 상징성과 수요가 가격을 더 크게 좌우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2022년 루이비통x나이키, 2023년 티파니x나이키로 이어지는 하이엔드 스포츠웨어 협업의 흐름도 이 프로젝트가 확인한 시장성 위에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물에서 달라지는 지점
화이트 톤 캘프스킨 갑피에 그레이 오버레이가 들어가고, 스우시 자리에는 디올 오블리크 패턴이 자카드로 짜여 있다. 반투명한 아이시 아웃솔에는 DIOR 레터링이 비쳐 보인다. 스타일 코드는 CN8608-002다.
텅에는 "에어 디올" 브랜딩이 들어가지만 하이에 있는 조던 윙스 모티프는 로우에는 없다. 하이와 로우를 가장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디테일 중 하나다.
- 더스트백(신발용, 레이스용)
- 디올 인솔
- 여분 레이스
- 금속 행택
- 오리지널 박스
공개된 언박싱 영상을 기준으로 보면 구성품은 하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이 로우의 공식 언박싱은 아티스트 다니엘 아샴이 진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만 로우는 발목 라인이 낮아 텅과 힐탭의 디테일이 하이보다 눈에 덜 띈다는 차이가 있다.
사이즈와 실착용, 데일리로 신어도 될까
실루엣은 일반 에어 조던 1과 동일해 정사이즈 착용이 기본으로 꼽힌다. 발볼이 좁으면 반 사이즈 다운, 넓으면 반 사이즈 업 정도가 흔한 조정 범위다.
로우탑은 하이탑보다 발목 움직임 제약이 적어 데일리로 신기에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는 평이 많다. 신고 벗기도 하이보다 간편하다. 다만 하이탑 특유의 발목 보호 기능은 없는 만큼, 힐탭 디테일을 온전히 즐기고 싶다면 하이 쪽이 더 맞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캘프스킨도 결국 가죽이라 실착용하면 크리즈, 스크래치, 밑창 마모가 생긴다. 실제로 중고 리셀 마켓에 올라온 착용 흔적 있는 페어들에서 이런 마모가 확인된다. 신는 순간부터 데드스탁 프리미엄은 빠진다고 보는 편이 맞다. 습기와 마찰에 약한 가죽 특성상 우천 시 착용이나 거친 환경에서의 사용은 피하는 편이 안전하다.
오리지널 에어 조던 1 로우와 무엇이 다른가
협업이 아닌 일반 리테일 에어 조던 1 로우는 대략 110~140달러 선이다. 가격 차이는 15배 안팎에 이른다. 같은 실루엣이라도 이만큼 벌어지는 이유는 소재와 생산 방식, 희소성이 겹치기 때문이다.
가장 큰 차이는 이탈리아산 캘프스킨과 디올의 제작 라인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실루엣과 쿠셔닝 구조 자체는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다만 캘프스킨은 일반 에어 조던 1에 쓰이는 가죽보다 결이 곱고 얇은 편이라, 신었을 때의 유연함과 마모에 반응하는 방식이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는 코멘트가 종종 보인다. 표준 조던 1의 두툼한 풀그레인 가죽과는 손에 잡히는 질감 자체가 다르다.
박스와 구성품도 차이를 만드는 요소다. 일반 리테일 에어 조던 1은 표준 슈박스 하나로 끝나지만, 이 협업은 더스트백과 여분 레이스, 전용 인솔, 금속 행택까지 갖춘 패키지로 판매됐다. 리셀 가치를 따질 때는 신발 상태뿐 아니라 이 부속품이 전부 남아 있는지도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지금 구하려면
정가 판매는 종료됐고 스탁엑스, GOAT, 컨사인먼트 매장 등 리셀 채널만 남아 있다. 하이보다는 접근 가능한 가격대이지만 여전히 일반 리테일 스니커와는 비교가 안 되는 가격이라 가품 감정은 필수로 챙기는 편이 안전하다.
스우시 곡선과 로고 획, 아웃솔의 반투명도, 인솔 색상과 로고 인쇄 상태가 자주 언급되는 확인 포인트지만, 확신이 서지 않으면 전문 감정을 받는 편이 낫다. 구성품이 하나라도 빠져 있다면 그만큼 협상 여지가 있다고 보고 가격을 다시 따져보는 편이 좋다. 발매 이후 하이엔드 스니커 리셀 시장 전반이 등락을 겪으면서 로우의 가격도 시기에 따라 변동이 있었던 만큼, 특정 시점의 호가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최근 실거래가 흐름을 함께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언제, 어떻게 신을지
실착용을 결정했다면 매일 신기보다 로테이션에 포함시켜 특정 부위에 마모가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편이 오래 신는 데 유리하다. 슈트리를 넣어 보관하면 형태가 무너지는 것을 늦출 수 있고, 신기 전 방수 스프레이로 초기 오염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는 조언도 흔하다.
비나 눈처럼 습기와 염분에 노출되기 쉬운 날씨는 피하는 편이 좋다. 크리즈 자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신발끈을 풀고 신고 벗는 습관만으로도 갑피에 가해지는 꺾임을 줄여 크리즈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조언이 많다.
리셀 플랫폼에서는 상태를 데드스탁, 신품에 가까운 상태, 사용감 있음 등으로 나눠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실착용을 전제로 산다면 처음부터 사용감 있는 등급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기본 정보 정리
로우탑이라 활동성이 좋고 상대적으로 캐주얼하게 신을 수 있는 쪽으로 분류된다.
하이(8,500켤레)보다 적게 만들어졌지만 리셀 시세는 하이보다 낮게 형성돼 있다.
발목 움직임이 자유롭고 탈착도 쉬워 하이보다 데일리 로테이션에 적합하다는 평이 많다.
2,000달러였던 발매가가 지금은 1만~1만5천달러 선에서 거래된다고 알려져 있다.
신어 본 뒤에 나오는 말들
실제로 신고 걸어 본 사람들의 말이다.
4 데일리 실사용
공개된 후기에서 반복되는 얘기는 로우탑이라 신고 벗기가 편하고 발목 움직임 제약이 적어 하이보다 데일리로 돌리기 좋다는 평이다.
4 사이즈 고민
커뮤니티에서 자주 나오는 얘기는 일반 조던 1과 사이즈감이 같다는 점이라 기존에 신던 조던 사이즈를 기준으로 삼으라는 조언이 많다.
3 내구성
캘프스킨이어도 결국 가죽이라 몇 번 신으면 크리즈가 진다는 얘기가 반복해서 나온다. 데드스탁 프리미엄이 빠진다는 점을 아쉬워하는 반응이 많다.
4 리셀 시장
하이보다 적게 만들어졌는데 리셀가는 더 낮다는 점이 자주 언급되고, 순수 리셀 목적보다는 실착용 목적 구매자에게 더 맞다는 의견이 많다.
3 가격 저항
2,000달러 발매가 자체도 부담스러웠다는 반응이 많았고, 지금 리셀가 기준으로도 데일리 착용을 망설이게 된다는 얘기가 나온다.
어떤 걸 골라야 하나
에어 디올 조던 1 로우는 같은 협업의 하이보다 낮은 가격에, 로우탑이라는 실착용 이점까지 갖췄다. 다만 신고 다니는 순간 가치가 달라진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데일리 실사용
실제로 신을 계획이라면 로우탑의 활동성과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가 때문에 하이보다 로우를 우선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사이즈 고민 해결
리셀로만 구매 가능한 만큼 정사이즈 기준을 먼저 확인하고, 발볼 폭에 따라 반 사이즈를 조정하는 편이 안전하다.
컬렉션 목적
소장이 목적이라면 데드스탁 유지가 관건이라 착용을 최소화하고 보관에 신경 쓰는 편이 유리하다.
예산 절충
1만달러 선도 부담스럽다면 협업 없는 일반 리테일 에어 조던 1 로우가 현실적인 대안이다.
적합 이럴 때 잘 맞는다
- 컬렉터블이면서도 실제로 신을 수 있는 조던 1을 원하는 사람
- 하이탑보다 활동성 좋은 로우탑 실루엣을 선호하는 사람
- 하이보다 낮은 진입가로 디올x조던을 소장하고 싶은 사람
신중 신중하게 볼 경우
- 순수 투자 목적이라면 로우보다 하이의 리셀 흐름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는 사람
- 리셀 채널에서만 구매 가능해 사이즈를 사전에 신어볼 수 없는 상황
- 가죽 크리즈나 스크래치를 전혀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
만족한 부분과 아쉬운 부분
같은 협업의 하이보다 낮은 가격대로 디올x조던 컬렉션에 진입할 수 있다.
캘프스킨도 가죽이라 실착용하면 크리즈와 스크래치를 피할 수 없고 그만큼 가치가 떨어진다.
자주 나오는 질문 정리
Q. 정가는 얼마였나?
2020년 발매 당시 로우는 2,000달러였다. 하이(2,200달러)보다 200달러 낮게 책정됐다.
Q. 지금도 구할 수 있나?
정가 판매는 종료됐고 스탁엑스, GOAT 등 리셀 플랫폼에서 1만~1만5천달러 선에 거래된다.
Q. 가품이 많다던데 구별법은?
스우시 곡선과 로고 획, 아웃솔 반투명도, 인솔 색상과 로고 인쇄 상태가 자주 언급되는 확인 포인트다. 확신이 서지 않으면 전문 감정을 받는 편이 안전하다.
Q. 실사용해도 괜찮나?
로우탑이라 하이보다는 신기 편하다는 평이 많지만, 신는 순간부터 크리즈와 스크래치가 생기고 데드스탁 프리미엄은 사라진다.
Q. 사이즈는 어떻게 되나?
일반 에어 조던 1과 동일한 사이즈감으로 알려져 있어 정사이즈가 기본이다. 발볼이 좁으면 반 사이즈 다운을 고려할 만하다.
출처
- 브랜드 공식 제품 정보 및 공개 매거진·리셀 플랫폼 보도 종합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편집한 큐레이션입니다. 가격·사양은 보도 시점 값이라 현재와 다를 수 있고, 후기는 공개된 평을 관점별로 정리한 참고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