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es / REVIEW NOTE
Panerai x Brabus

파네라이 x 브라부스, 자동차 튜닝의 미학이 손목에 오르다

페이지 정보

Editor Replica Magazin… 조회 8 2026.07.19 06:27

본문

바잉 가이드스켈레톤 다이얼이 엔진룸이 되는 방식

브라부스는 메르세데스-AMG와 포르쉐, 롤스로이스를 손봐 온 독일의 자동차 튜닝 하우스다. 이 회사가 2021년부터 파네라이와 다년 협업을 시작하면서 나온 결과물이 서브머저블 S 브라부스 시리즈다. 2022년 4월 공개된 블루 섀도우 에디션(PAM01241)은 이 협업의 두 번째 시계로, 브라부스의 럭셔리 데이보트 섀도우 900 딥 블루에서 색상과 질감을 가져왔다.

자동차 튜너와 시계 브랜드의 만남은 흔한 조합이 아니다. 로고를 다이얼에 얹는 수준의 협업과 달리, 이 시리즈는 케이스 소재와 무브먼트 마감까지 브라부스의 신호색과 스켈레톤 미학을 반영했다. 2026년 7월 기준 발매 4년 3개월이 지난 지금, 실제 스펙과 가격, 첫 모델인 블랙 옵스 에디션과 무엇이 다른지, 튜닝카의 미학이 시계에서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정리한다.

먼저 확인할 것

포지션카 튜닝 하우스와의 다년 협업, 두 번째 시계

브라부스와 파네라이는 2021년부터 서브머저블 라인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블루 섀도우는 두 번째 결과물이다.

희소성티타늄 케이스 200개 한정

2021년 첫 모델 블랙 옵스(카본테크, 100개 한정)보다 소재와 수량이 달라졌다.

실사용300m 방수, GMT 겸 스켈레톤 무브먼트

데일리 방수 전용 사양은 아니며 스켈레톤 구조상 충격과 스크래치에 예민한 편이다.

가격출시가 4만7000유로

2022년 4월 공개 당시 유럽 기준이다. 블랙 옵스는 파운드화로 4만400파운드였다.

왜 자동차 튜너가 시계를 만드는가

브라부스는 1977년 독일에서 설립된 애프터마켓 튜닝 하우스로, 메르세데스-AMG를 비롯해 포르쉐, 롤스로이스 등의 차량을 성능과 디자인 양쪽에서 손봐 온 회사다. 파네라이와의 협업은 2021년부터 시작됐는데, 단발성 컬래버레이션이 아니라 브라부스의 마린 사업부가 만드는 럭셔리 데이보트 섀도우 시리즈와 연동되는 다년 프로젝트로 설계됐다. 새 보트가 나올 때마다 그 색상과 소재 콘셉트를 손목 위로 옮기는 방식이다.

이 조합이 억지스럽지 않은 이유는 파네라이 쪽의 태생 때문이기도 하다. 파네라이는 원래 이탈리아 해군 잠수부를 위한 도구 시계로 출발한 브랜드고, 서브머저블 라인은 그 다이빙 시계 유산을 가장 직접적으로 잇는 컬렉션이다. 여기에 브라부스의 카본 소재와 스켈레톤화된 메커니즘을 드러내는 퍼포먼스 언어가 겹치면서 두 브랜드 모두에게 자연스러운 접점이 만들어졌다. 결과물은 매번 케이스 실루엣은 유지하되 소재와 색상, 무브먼트 마감을 바꾸는 방식으로 나온다.

블루 섀도우 에디션이 실제로 담은 것

블루 섀도우 에디션(PAM01241)은 2022년 4월 공개됐다. 같은 달 말 팔마 인터내셔널 보트쇼에서 데뷔한 브라부스의 럭셔리 데이보트 섀도우 900 딥 블루를 모티프로, 블루와 그레이 톤을 조합했다.

  • 케이스: 47mm 티타늄, DMLS(다이렉트 메탈 레이저 신터링) 3D 프린팅으로 성형해 강도를 유지하면서 무게를 줄였다
  • 베젤: 카본테크 소재의 단방향 회전 베젤
  • 무브먼트: P.4001/S 칼리버, P.4000 자동 무브먼트를 스켈레톤화하고 GMT를 더한 버전. 텅스텐 마이크로로터로 두 배럴을 감아 파워리저브 72시간
  • 방수: 300m, 데이트창은 3시 방향 폴라 데이트 방식
  • 생산량·가격: 200개 한정, 2022년 4월 유럽 기준 4만7000유로

첫 모델 블랙 옵스와 비교하면

이 협업의 첫 시계는 2021년 9월 공개된 서브머저블 S 브라부스 블랙 옵스 에디션(PAM01240)이다. 섀도우 블랙 옵스 데이보트에서 이름과 색상을 가져왔고, 건메탈 그레이와 블랙, 레드를 조합했다. 케이스는 블루 섀도우와 같은 47mm이지만 소재는 티타늄이 아니라 카본테크였고, 무브먼트는 같은 P.4001/S 계열의 스켈레톤 자동 GMT로 파네라이가 처음 내놓은 자동 스켈레톤 무브먼트였다. 파워리저브 72시간, 방수 300m는 블루 섀도우와 동일하다. 100개 한정, 공개 당시 영국 기준 가격은 4만400파운드였다.

두 모델을 나란히 보면 브라부스 협업이 매번 같은 틀을 반복하지 않는다는 점이 드러난다. 케이스 소재를 카본테크에서 티타늄으로, 한정 수량을 100개에서 200개로, 색상 모티프를 딥 블루 보트로 바꾸는 식이다. 다만 무브먼트 구조와 방수, 파워리저브 같은 기술적 뼈대는 공유한다. 이후 2023년 베르데 밀리타레 에디션, 익스피리언스 에디션이 이어지며 이 협업은 해마다 갱신되는 시리즈로 자리잡았다.

튜닝 문화의 미학이 시계에서 작동하는 지점

자동차 튜닝의 핵심은 보통 두 가지다. 카본 파이버, 티타늄처럼 무게 대비 강성이 높은 소재를 노출시키는 것과, 엔진이나 서스펜션처럼 원래는 가려져 있던 기계 구조를 일부러 드러내는 것이다. 브라부스 협업 시계들이 스켈레톤 다이얼을 고집하는 이유도 비슷한 맥락으로 읽힌다. 무브먼트의 브릿지와 기어열을 그대로 노출시켜, 다이얼 자체가 작은 엔진룸처럼 보이게 만드는 방식이다.

다만 이 미학이 설득력 있게 작동하는지는 보는 사람에 따라 갈린다. 자동차 튜닝에서 카본과 스켈레톤 노출은 실제 경량화라는 기능적 목적과 붙어 있지만, 47mm 시계 케이스에서 그 소재 차이가 실사용 성능에 주는 체감은 자동차만큼 크지 않다. 결국 설득력은 기능보다 서사에 가깝다. 브라부스가 실제로 튜닝한 보트의 색상과 소재를 옮겨 왔다는 연결고리가 있어야 스켈레톤 다이얼이 장식이 아니라 정체성의 연장으로 읽힌다. 이 배경을 모르면 그저 두꺼운 스켈레톤 다이빙 시계로 보일 수 있다.

지금 이 시계를 보는 법

2026년 7월 기준 블루 섀도우 에디션 공개 후 4년 3개월이 지났다. 파네라이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이 레퍼런스가 재고 알림 신청만 가능한 상태로 표시돼, 사실상 공식 채널에서는 판매가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 200개 한정 생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는 세컨더리 마켓에서 찾아야 하는 시계다.

2026년 7월 기준 크로노24에는 컨디션에 따라 약 4만8000달러에서 6만달러 사이의 매물이 올라와 있고, 딜러형 플랫폼인 럭셔리바자에서는 4만5000달러 선의 매물이 확인된다. 출시가 4만7000유로였던 점을 감안하면 크게 밀리지 않는 가격대이지만, 통화와 시점, 컨디션에 따라 실제 거래가는 달라질 수 있다. 블루 섀도우 하나만 볼 게 아니라 해마다 갱신되는 시리즈의 두 번째 장이라는 맥락에서 접근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무엇을 어떻게 고를까

브라부스 협업 시계는 해마다 색상과 소재를 바꿔가며 나오는 시리즈이므로, 어떤 모델을 고를지는 어떤 색상 서사에 끌리는지에 달려 있다.

첫 협업의 상징성

브랜드 최초 스켈레톤 무브먼트 타이틀에 의미를 두는 컬렉터라면 2021년 블랙 옵스 쪽이 서사상 더 무겁다.

소재 다양성

카본테크 대신 티타늄 케이스의 무게감과 마감을 선호한다면 블루 섀도우가 맞다.

예산 절충

두 모델 모두 리세일가가 4만달러 후반~6만달러대라 예산 차이는 크지 않다. 컨디션과 부속품 구성이 더 크게 가른다.

컬렉션 목적

해마다 이어지는 시리즈 전체를 모은다면 블루 섀도우는 두 번째 장으로서 필요한 조각이다.

적합 이런 경우에 권한다

  • 카본이나 티타늄 같은 퍼포먼스 소재와 스켈레톤 무브먼트를 좋아하는 사람
  • 자동차 튜닝 문화에 관심이 있어 이 시계의 색상 서사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사람
  • 47mm급 대형 다이빙 시계 케이스를 부담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사람

신중 안 맞을 수 있는 쪽

  • 서브머저블 특유의 두께와 47mm 지름이 부담스러운 사람
  • 스켈레톤 다이얼보다 클래식한 다이얼 가독성을 중시하는 사람
  • 200개 한정판임에도 시세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지 않아 유동성이 낮은 점을 감수해야 하는 투자 목적 구매자

강점과 약점

장점소재를 카본테크에서 티타늄으로 바꾸며 시리즈에 다양성을 준 동시에, 무브먼트와 방수 사양 같은 기술적 뼈대는 일관되게 유지했다

브라부스의 실제 보트 모델과 색상 서사가 연결돼 있어 로고만 얹은 협업과는 결이 다르다

단점47mm 케이스와 스켈레톤 다이얼 구조상 데일리보다는 소장 목적에 가깝고, 방수도 300m로 다이빙 시계치고 특별히 우월하지 않다

공식 채널에서 이미 재고가 소진돼 세컨더리 마켓 가격에 좌우되는 상황이라 구매 경로가 제한적이다

오래 차 본 사람들이 짚는 지점

같은 지적이 여러 곳에서 나오는 지점들이다.

5 디자인 관점

반복되는 평가는 티타늄 소재와 스켈레톤 다이얼, 블루 톤의 조화가 자연스럽다는 쪽이다. 브라부스 보트의 색상을 그대로 옮겼다는 서사가 설득력을 더한다는 언급이 많다.

4 기술 콘텐츠

파네라이 최초의 자동 스켈레톤 무브먼트 계열이라는 점과 텅스텐 마이크로로터, 72시간 파워리저브 조합이 이 가격대에서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4 희소성

200개 한정과 브라부스 협업이라는 이중 희소성이 겹쳐 상징성이 있다는 언급이 반복된다.

3 가격 저항

4만7000유로대 출시가가 일반 서브머저블 라인 대비 높다는 지적과, 협업 한정판임을 감안하면 납득할 만하다는 반응이 갈린다.

3 실사용 관점

47mm 대형 케이스 특성상 데일리보다는 감상·소장용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관찰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정가는 얼마였나?

2022년 4월 공개 당시 유럽 기준 4만7000유로였다. 2021년 첫 모델인 블랙 옵스 에디션은 영국 기준 4만400파운드로, 통화가 달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Q. 지금도 구할 수 있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재고 알림 신청만 가능해 사실상 판매가 종료됐다. 200개 한정 생산분을 세컨더리 마켓에서 찾아야 한다.

Q. 블랙 옵스와 무엇이 다른가?

케이스 소재가 카본테크에서 티타늄으로, 수량이 100개에서 200개로 늘었고 색상 모티프도 딥 블루 보트로 달라졌다. 무브먼트 계열과 방수 사양은 동일하다.

Q. 리세일 시세는 얼마인가?

2026년 7월 기준 크로노24에는 컨디션에 따라 약 4만8000~6만달러대 매물이 올라와 있다. 럭셔리바자에서는 4만5000달러 선도 확인된다. 통화·시점·컨디션에 따라 편차가 있다.

Q. 이 협업은 계속되나?

그렇다. 2021년 블랙 옵스를 시작으로 2022년 블루 섀도우, 2023년 베르데 밀리타레, 이후 익스피리언스 에디션까지 해마다 이어지는 다년 협업으로 진행 중이다.

출처

  • 브랜드 공식 제품 정보 및 공개 매거진·리셀 플랫폼 보도 종합

공개된 브랜드 정보와 매거진·리셀 플랫폼 보도를 종합해 편집했습니다. 가격·사양은 보도 시점 기준이라 달라질 수 있고, 후기는 공개된 반응을 관점별로 모은 참고 자료입니다.

Total 235건 2 페이지
  • RSS
IWC x 메르세데스-AMG, 인제니어에서 파일럿워치로 옮겨간 22년 №219
Watches IWC x Mercedes-AMG

IWC x 메르세데스-AMG, 인제니어에서 파일럿워치로 옮겨간 22년

Replica Magazin… · 2026-07-18 · 조회 5
태그호이어 x 닌텐도, 마리오카트가 정통 기계식이 되기까지 №218
Watches TAG Heuer x Nintendo

태그호이어 x 닌텐도, 마리오카트가 정통 기계식이 되기까지

Replica Magazin… · 2026-07-18 · 조회 5
태그호이어 x 포르쉐, 이름값 없이 시작한 협업 №217
Watches TAG Heuer x Porsche

태그호이어 x 포르쉐, 이름값 없이 시작한 협업

Replica Magazin… · 2026-07-18 · 조회 6
허블로 x 베를루티, 가죽 다이얼 10년이 바꾼 것 №216
Watches Hublot x Berluti

허블로 x 베를루티, 가죽 다이얼 10년이 바꾼 것

Replica Magazin… · 2026-07-18 · 조회 3
허블로 x 페라리, 9년 만에 끝난 파트너십의 지금 №215
Watches Hublot x Ferrari

허블로 x 페라리, 9년 만에 끝난 파트너십의 지금

Replica Magazin… · 2026-07-18 · 조회 4
허블로 x 다니엘 아샴, 침식 대신 유체를 택한 협업 №214
Watches Hublot x Daniel Arsham

허블로 x 다니엘 아샴, 침식 대신 유체를 택한 협업

Replica Magazin… · 2026-07-18 · 조회 4
위블로 x 무라카미, 웃는 꽃이 다이얼 위에서 도는 이유 №213
Watches Hublot x Takashi Murakami

위블로 x 무라카미, 웃는 꽃이 다이얼 위에서 도는 이유

Replica Magazin… · 2026-07-18 · 조회 3
오데마 피게 x 마블 스파이더맨, 두 번째는 나아졌을까 №212
Watches Audemars Piguet x Marvel

오데마 피게 x 마블 스파이더맨, 두 번째는 나아졌을까

Replica Magazin… · 2026-07-18 · 조회 3
오데마 피게 x 마블 블랙 팬서, 캐릭터가 투르비용을 가릴 때 №211
Watches Audemars Piguet x Marvel

오데마 피게 x 마블 블랙 팬서, 캐릭터가 투르비용을 가릴 때

Replica Magazin… · 2026-07-18 · 조회 4
오데마 피게 x 트래비스 스캇 캑터스 잭, 20만 달러가 사는 것 №210
Watches Audemars Piguet x Travis Scott

오데마 피게 x 트래비스 스캇 캑터스 잭, 20만 달러가 사는 것

Replica Magazin… · 2026-07-18 · 조회 5
티파니 x 파텍필립 노틸러스 5711, 650만 달러가 말하는 것 №209
Watches Tiffany & Co. x Patek Philippe

티파니 x 파텍필립 노틸러스 5711, 650만 달러가 말하는 것

Replica Magazin… · 2026-07-18 · 조회 5
오데마 피게 x 스와치 로열 팝, 손목시계가 아니라는 사실부터 알아야 한다 №208
Watches Audemars Piguet x Swatch

오데마 피게 x 스와치 로열 팝, 손목시계가 아니라는 사실부터 알아야 한다

Replica Magazin… · 2026-07-18 · 조회 4
블랑팡 x 스와치 퍼시픽 오션, 다이버워치로 넘어간 첫 자리 №207
Watches Blancpain x Swatch

블랑팡 x 스와치 퍼시픽 오션, 다이버워치로 넘어간 첫 자리

Replica Magazin… · 2026-07-18 · 조회 4
블랑팡 x 스와치 오션 오브 스톰즈, 반복된 공식이 통한 이유 №206
Watches Blancpain x Swatch

블랑팡 x 스와치 오션 오브 스톰즈, 반복된 공식이 통한 이유

Replica Magazin… · 2026-07-18 · 조회 4
오메가 x 스와치 미션 투 문샤인 골드, 초침 하나가 만든 한정판 №205
Watches Omega x Swatch

오메가 x 스와치 미션 투 문샤인 골드, 초침 하나가 만든 한정판

Replica Magazin… · 2026-07-18 · 조회 4
오메가 x 스와치 미션 투 마스, 그 오픈런은 지금 어디로 갔나 №204
Watches Omega x Swatch

오메가 x 스와치 미션 투 마스, 그 오픈런은 지금 어디로 갔나

Replica Magazin… · 2026-07-18 · 조회 4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