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es / REVIEW NOTE
Balenciaga x adidas

x 아디다스, 두 로고를 겹쳐놓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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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Replica Magazin… 조회 4 2026.07.1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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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잉 가이드진짜와 가짜 사이를 겨냥한 협업

2022년 5월, 발렌시아가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아디다스와의 협업을 처음 공개했다. 트레포일 배지 모양은 그대로 두고 그 안의 글자만 아디다스 대신 발렌시아가로 바꿔 넣은 트랙수트와 스니커가 런웨이를 채웠다. 같은 해 11월 3일 트리플 S와 트랙을 앞세운 33피스 규모의 정식 컬렉션이 풀렸다.

이 글에서는 왜 두 로고를 나란히 두는 대신 한쪽 글자를 다른 쪽 서체로 바꿔치기했는지, 그 방식이 발렌시아가가 오랫동안 다뤄온 진짜와 가짜의 경계라는 주제와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다룬다. 발매 직후 브랜드를 덮친 논란이 판매에 남긴 영향과, 지금의 리셀 시세도 함께 짚는다.

왜 이 조합이 사건이었나

발렌시아가와 아디다스의 협업은 단발성 드롭이 아니라 여러 시즌에 걸친 파트너십으로 설계됐다. 그 시작은 2022년 5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열린 런웨이 쇼였다. 매체마다 이 쇼를 리조트, 크루즈, 혹은 스프링 2023 컬렉션으로 다르게 표기했는데, 어느 쪽이든 통상적인 프리폴 시즌 쇼로 명확히 규정한 자료는 확인되지 않는다. 쇼 직후에는 72시간 동안만 판매되는 한정 캡슐이 곧바로 풀렸고, 63개 룩으로 구성된 이 쇼에는 광택 소재의 전신 슈트부터 오버사이즈 데님, 트랙수트까지 폭넓은 라인업이 포함됐다.

정식 컬렉션은 같은 해 11월 3일, 발렌시아가 공식 홈페이지와 아디다스 컨펌드 앱을 통해 33피스 규모로 발매됐다. 트레포일 배지와 삼선 모티프를 발렌시아가식으로 부풀린 트랙수트, 후드, 티셔츠와 함께 트리플 S와 트랙 두 실루엣이 신발 라인의 중심에 섰다.

로고를 병치한다는 것, 발렌시아가식 아이러니

이 협업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디테일은 로고 처리 방식이다. 아디다스 고유의 트레포일 배지 형태는 그대로 두되, 그 안에 들어가는 글자만 아디다스가 아니라 발렌시아가로, 그것도 아디다스의 소문자 서체 그대로 바꿔 넣었다. 두 브랜드 이름을 나란히 배치하는 보통의 코브랜딩과 달리, 이 방식은 어느 쪽이 원본이고 어느 쪽이 오마주인지를 순간적으로 헷갈리게 만든다.

이런 접근은 뎀나 그바살리아가 발렌시아가에서 반복해온 작업 방식과 이어진다. 이케아의 파란 캐리어백을 그대로 본뜬 가죽 토트백, DHL 로고를 그대로 가져다 쓴 티셔츠 등 그의 작업은 값싸고 흔한 것과 값비싸고 배타적인 것 사이의 경계를 계속 건드려왔다. 아디다스와의 협업에서 로고 자체를 뒤바꾼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진품과 짝퉁, 오리지널과 카피라는 패션계의 오랜 위계를 신발 하나로 요약해 보여준 셈이다.

다만 이 장치가 완전히 새로운 발상은 아니라는 점도 짚을 필요가 있다. 로고를 비틀어 권위와 진위의 경계를 묻는 방식은 스트리트웨어와 컨템포러리 아트 양쪽에서 이미 오래 쓰여온 문법이다. 발렌시아가의 기여는 이 문법을 하이엔드 협업의 정식 상품으로, 그것도 1,000달러가 넘는 가격표를 달고 대량으로 유통시켰다는 규모의 차이에 있다.

실물에서 확인되는 디테일

트리플 S 협업은 화이트, 블루, 레드, 블랙 등의 컬러웨이로 나왔고 가격은 1,100달러 선이었다. 트랙 협업은 화이트·블루 컬러웨이 기준 1,250달러로 스탁엑스에 등록돼 있다. 두 실루엣 모두 오리지널 발렌시아가 라인의 형태를 그대로 가져오되 아디다스의 삼선과 트레포일 모티프를 표면에 덧입힌 구성이다.

  • 트리플 S(발렌시아가 단독, 2017년): 795달러
  • 트리플 S x adidas(2022년): 1,100달러 선
  • 트랙 x adidas(2022년): 1,250달러 선(화이트·블루 기준)
  • 여성용 스피드 스니커 등 별도 실루엣도 함께 발매

오리지널 트리플 S는 러닝, 농구, 육상화 세 종목의 밑창 몰드를 층층이 쌓아 만든 것이 특징이었다. 트랙은 2018년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처음 공개된, 오프로드 러닝화와 하이킹화에서 영감을 받은 실루엣이다. 이번 협업은 두 실루엣의 골격은 유지한 채 소재 배색과 로고만 아디다스식으로 바꿔 넣은 방식에 가깝다.

타이밍의 문제, 2022년 11월

정식 컬렉션이 발매되고 약 3주 뒤인 2022년 11월, 발렌시아가는 홀리데이 광고 캠페인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회사는 즉각 사과하며 캠페인을 모든 플랫폼에서 내렸고, 뎀나 그바살리아도 직접 사과 성명을 냈다. 이 논란은 협업 자체와는 무관하게 발생했지만, 시점이 겹치며 갓 나온 아디다스 협업 제품에도 여파가 미쳤다.

패션 업계를 다루는 매체들은 이 시기 팔리지 않은 아디다스 협업 재고가 아울렛으로 넘어갔고, 소비자들이 논란과 연관된 아디다스 협업 제품 자체를 꺼리면서 아울렛에서도 판매가 부진했다고 전한다. 케링그룹도 해당 분기 실적 발표에서 발렌시아가가 어려운 한 달을 보냈다고 인정했다. 협업의 완성도와 별개로, 발매 시점의 불운이 이 제품의 상업적 성과에 실질적인 영향을 남긴 셈이다.

사이즈와 실착용감

오리지널 트리플 S는 크게 나온다는 것이 스니커 커뮤니티의 공통된 의견이다. 평소 신는 사이즈보다 반 치수에서 한 치수 작게 고르라는 조언이 일반적이고, 토박스가 넉넉해 정사이즈로 신으면 뒤꿈치가 뜨는 느낌을 받았다는 후기가 많다. 아디다스 협업 버전도 같은 베이스 라스트를 쓰는 만큼 이 경향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협업 버전만 따로 축적된 사이징 데이터는 오리지널만큼 많지 않다.

트랙은 오리지널부터 볼륨감 있는 실루엣으로 설계된 신발이라 트리플 S와 마찬가지로 넉넉하게 나온다는 인상이 일반적이지만, 이 협업 버전에 특화된 사이즈 후기는 확인되는 자료가 많지 않아 매장 실착이나 판매처의 사이즈 가이드를 함께 참고하는 편이 안전하다.

지금 구하려면, 리셀 시세

이 협업은 여러 시즌 파트너십의 일부였지만 트리플 S·트랙을 앞세운 이 세대의 정식 판매는 사실상 한 시즌으로 끝났고, 지금은 공식 채널에서 신품을 찾기 어렵다. 2025년에는 뎀나 그바살리아가 구찌로 자리를 옮기고 피에르파올로 피촐리가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렌시아가에 왔다. 로고를 뒤바꾸는 이런 아이러니한 협업 문법은 이제 지나간 시대의 산물이라는 점도 구매 판단에 참고할 만하다.

리셀 시세는 컬러웨이별로 편차가 크다. 스탁엑스 기준으로 트리플 S 협업의 레드·화이트, 블루·화이트, 블랙·화이트 등 일반 컬러웨이는 대체로 400~700달러대에서 거래돼 1,100달러였던 출시가를 밑돈다. 반면 여성용 화이트·블랙처럼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었던 컬러웨이는 1,300달러 이상으로 오히려 출시가를 웃돌기도 한다. 대다수 컬러웨이가 발매 당시 논란의 여파로 눌린 채 시작했고, 그 격차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시세는 변동이 잦으니 구매 직전 플랫폼에서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기본 정보 정리

포지션로고 병치형 아이러니 협업

아디다스의 트레포일 배지 형태를 유지한 채 글자만 발렌시아가로 바꿔 넣는 방식을 반복해 썼다.

가격트리플 S 1,100달러 · 트랙 1,250달러

오리지널 발렌시아가 트리플 S(795달러)의 약 1.4배에 이르는 가격이다.

발매2022년 5월 공개, 11월 3일 정식 발매

런웨이 공개 직후 72시간 한정 캡슐이 먼저 풀렸고, 전체 컬렉션은 그해 11월에 나왔다.

타이밍광고 논란과 겹친 발매

정식 발매 약 3주 뒤 브랜드가 홀리데이 캠페인 논란에 휩싸이며 판매에도 영향을 받았다.

신어 본 뒤에 나오는 말들

실제로 신고 걸어 본 사람들의 말이다.

3 투자 관점

리셀 데이터에서 반복되는 얘기는 발매 시점 논란의 여파로 대다수 컬러웨이가 출시가를 밑돈다는 점이다. 물량이 적었던 여성용 컬러웨이만 예외라는 지적이 많다.

4 데일리 실사용

트랙 쪽이 접지력과 통기성 면에서 실착 후기가 조금 더 낫다는 의견이 있다. 트리플 S는 부피가 커 매치가 까다롭다는 얘기도 함께 나온다.

3 가격 저항

오리지널 트리플 S 대비 크게 오른 가격이 자주 언급된다. 협업이라는 이름값이 붙었을 뿐 소재 차이는 크지 않다는 비판도 있다.

3 사이즈 고민

오리지널 트리플 S 기준의 사이즈다운 조언을 그대로 적용했다는 후기가 있지만, 협업 버전 자체의 데이터가 부족해 확신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함께 보인다.

4 리셀 시장

논란 이후 아울렛에 재고가 풀리며 한동안 가격이 눌렸다는 얘기가 반복된다. 시간이 지나며 일부 컬러웨이는 다시 완만하게 회복했다는 언급도 있다.

어떤 걸 골라야 하나

이 협업을 지금 구입 목록에 올렸다면 로고 자체의 의미에 끌리는지, 아니면 실사용 스니커로 접근하는지부터 정리할 필요가 있다.

로고 아이러니에 관심 있는 컬렉터

트레포일 배지 안에 발렌시아가 글자가 들어간 디테일이 가장 잘 보이는 화이트 계열 트리플 S가 무난하다.

실사용 중심

트랙이 트리플 S보다 접지력과 통기성 면에서 데일리 착용에 조금 더 유리하다는 평이 있다.

시대적 상징으로 소장

뎀나 시대 발렌시아가의 마지막 대형 협업 중 하나라는 점에서, 발매 당시 논란까지 포함해 하나의 기록으로 접근하는 컬렉터도 있다.

예산 절충

리셀가가 출시가를 밑도는 일반 컬러웨이부터 살펴보는 편이 가격 면에서 합리적이다.

적합 이럴 때 잘 맞는다

  • 로고를 비틀어 진위의 경계를 묻는 발렌시아가 특유의 화법에 관심 있는 사람
  • 뎀나 시대 발렌시아가의 협업 히스토리를 기록 차원에서 모으는 컬렉터
  • 오버사이즈 실루엣의 볼륨감 있는 스니커를 선호하는 사람

신중 신중하게 볼 경우

  • 브랜드 이미지에 민감해 논란이 있었던 시즌 제품을 꺼리는 사람
  • 오리지널 트리플 S·트랙보다 확연히 높은 가격을 감당하기 어려운 사람
  • 협업 버전만의 축적된 사이징 데이터가 오리지널만큼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는 사람

장점과 단점

장점트레포일 배지 안 글자를 바꿔치기한 로고 디테일이 발렌시아가의 오랜 진위 경계 탐구를 압축해서 보여준다.

트리플 S·트랙 두 실루엣과 다양한 컬러웨이로 나와 취향에 맞는 조합을 고를 여지가 있다.

단점발매 시점이 브랜드 논란과 겹치며 상업적 성과와 이후 평가 모두에 타격을 입었다.

오리지널 대비 크게 오른 가격에 비해 구조적 차이는 배색과 로고 정도로, 값어치를 어디서 찾느냐에 따라 평가가 갈린다.

많이 물어보는 것들

Q. 정가는 얼마였나?

트리플 S는 1,100달러 선, 트랙은 화이트·블루 기준 1,250달러였다. 오리지널 발렌시아가 트리플 S는 2017년 795달러였다.

Q. 지금도 구할 수 있나?

정식 판매는 사실상 한 시즌으로 끝나 공식 채널 신품은 확인되지 않는다. 스탁엑스 등 리셀 플랫폼을 통해서만 구할 수 있다.

Q. 가품이 많다던데 구별법은?

로고 자체가 진위 경계를 갖고 노는 디자인이라 오히려 위조품 판별이 까다로울 수 있다. 검수 서비스를 갖춘 플랫폼에서 구매하는 편이 안전하다.

Q. 실사용해도 괜찮나?

트랙은 접지력과 통기성 면에서 데일리 착용 후기가 나쁘지 않다. 트리플 S는 부피가 커 코디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Q. 사이즈는 어떻게 되나?

오리지널 트리플 S 기준으로는 크게 나온다는 의견이 많아 반 치수에서 한 치수 다운을 고려하는 경우가 흔하지만, 협업 버전 자체의 후기는 상대적으로 적다.

출처

  • 브랜드 공식 제품 정보 및 공개 매거진·리셀 플랫폼 보도 종합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편집한 큐레이션입니다. 가격·사양은 보도 시점 값이라 현재와 다를 수 있고, 후기는 공개된 평을 관점별로 정리한 참고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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