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gs / REVIEW NOTE
Loewe x Suna Fujita

x 스나 후지타, 도예가의 동물이 가죽 위에 앉을 때

페이지 정보

Editor Replica Magazin… 조회 4 2026.07.16 14:27

본문

바잉 가이드교토 도예 듀오와 만난 2023 홀리데이 컬렉션

2023년 11월 16일, 로에베는 교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도예 유닛 스나 후지타와 손잡은 홀리데이 컬렉션을 공개했다. 판다와 펭귄, 레뮤어, 수달 같은 동물과 만드라고라 뿌리 캐릭터가 해먹백과 퍼즐백, 플라멩코백 위에 올라앉은 이 컬렉션은 이름 없는 캐릭터 굿즈가 아니라 실존하는 두 도예가의 작품 세계를 로에베의 가죽 공예로 옮기는 작업이었다.

이 글은 스나 후지타가 어떤 작업을 해온 유닛인지, 도자기 위의 그림이 실제로 어떤 기법을 거쳐 가죽 위로 옮겨졌는지를 다룬다. 흔히 세라믹 프린트로 오해되지만 실제로는 마르케트리와 자수, 프린트가 품목별로 나뉘어 쓰였다는 점, 개인 공예가의 작업이 하우스 단위 생산으로 옮겨갈 때 생기는 긴장, 그리고 이듬해로 이어진 후속 컬렉션과 지금 시세까지 함께 짚는다.

요약

포지션개인 도예 유닛과 하우스의 만남

2023년 11월 16일 공개, 로에베가 교토의 도예 스튜디오와 처음 협업한 홀리데이 컬렉션이다.

기법세라믹이 아니라 가죽 마르케트리

도자기 그림을 그대로 찍은 것이 아니라 색가죽을 오려 붙이는 마르케트리, 자수, 프린트를 품목별로 나눠 썼다.

실사용소품류가 백보다 상대적으로 무난

카드홀더나 지갑은 데일리로 쓰기 편하지만 마르케트리가 들어간 백은 손이 더 간다.

리셀2024년 후속작과 매물이 섞여 유통

이듬해 홀리데이 2024 컬렉션이 이어지며 세컨드핸드 시장에서 연도 구분 없이 함께 거래된다.

교토의 도예 유닛과 로에베가 만나기까지

스나 후지타는 쇼헤이 후지타와 치사토 야마노 두 사람이 2005년부터 함께 작업해 온 도예 유닛으로, 2014년부터 스나 후지타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교토를 기반으로 동물과 식물, 상상 속 풍경과 어린 시절의 기억을 소재로 삼은 찻주전자와 컵, 접시 같은 생활 도자기를 만들어 왔다. 로에베와의 협업 이전부터 도쿄 도미오 고야마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어온, 갤러리 신에서 이미 이름이 알려진 작가들이다.

당시 로에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조너선 앤더슨은 스튜디오 지브리 3부작(2021~2023년)에 이어 캐릭터가 있는 서사를 가죽 공예로 옮기는 홀리데이 컬렉션을 스나 후지타와 함께 만들었다. 컬렉션 판매 수익 일부는 세이브 더 칠드런의 위기 아동 교육 프로그램에 기부됐다. 앤더슨은 2025년 3월 11년간 이끌던 로에베를 떠나 디올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로에베는 잭 맥컬로우와 라자로 에르난데스 체제로 넘어갔다.

세라믹이 아니라 가죽 마르케트리

이 컬렉션을 세라믹 프린트 백으로 부르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실제 가방은 도자기가 아니라 새틴 카프스킨, 나파, 캘프스킨 같은 가죽으로 만들어졌고, 스나 후지타의 그림을 옮기는 방식도 품목마다 달랐다. 해먹백처럼 캐릭터 실루엣이 크게 들어간 품목은 색이 다른 가죽 조각을 오려 붙이는 마르케트리 기법을 썼고, 다른 품목은 자수나 프린트, 손으로 그린 듯한 페인팅으로 처리됐다. 판다 손잡이나 레뮤어가 매달린 스트랩처럼 입체적인 디테일은 별도로 봉제해 붙이는 방식이었다.

해먹, 퍼즐, 플라멩코 같은 로에베의 기존 백 라인과 새로 나온 폰트 로고 토트에 이 기법들이 적용됐고, 카드홀더와 지갑, 스카프, 펠트 참 같은 소품까지 폭넓게 나왔다. 하나의 기법으로 통일하지 않고 품목의 형태와 크기에 맞춰 기법을 나눠 쓴 점이 이 컬렉션의 실제 특징이다.

캐릭터들, 판다부터 만드라고라까지

2023년 컬렉션에 등장한 캐릭터는 판다, 펭귄, 레뮤어, 수달, 만드라고라 뿌리와 이들의 인간 친구들이었다. 물방울무늬 카드홀더 위의 수달, 해먹백 손잡이를 감고 있는 레뮤어, 펠트로 만들어진 물범 참처럼 캐릭터마다 어울리는 자리와 크기를 따로 설계한 흔적이 보인다.

이듬해인 2024년 11월 14일에는 후속 컬렉션이 나왔는데, 이때는 토끼와 고래가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했고 퍼즐백과 페블백 위에 마르케트리로 표현됐다. 두 컬렉션 모두 스나 후지타x로에베라는 같은 이름으로 불리지만 등장 캐릭터와 적용된 백 라인은 해마다 달랐다는 점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리세일 플랫폼에서는 이 두 시즌 매물이 뚜렷한 구분 없이 함께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수공예가 대량생산으로 옮겨갈 때 생기는 일

스나 후지타의 원작은 한 점씩 손으로 빚고 그리는 도자기다. 이걸 로에베라는 하우스 단위의 가죽 생산 체계로 옮기는 순간, 필연적으로 원작의 일회성은 사라지고 규격화된 패턴과 반복 생산이 그 자리를 채운다. 마르케트리 이음선의 위치, 자수의 땀 수, 색가죽의 조합이 매뉴얼화되지 않으면 애초에 수백 개 단위로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이 컬렉션이 다른 캐릭터 협업과 다른 지점은, 스나 후지타 두 사람이 실제로 원화 작업에 참여했고 로에베의 장인들이 그 원화를 가죽 공예 언어로 번역하는 과정을 거쳤다는 점이다. 결과물이 도자기 원작과 똑같을 수는 없지만, 완전히 익명화된 라이선스 캐릭터를 붙이는 방식과는 결이 다르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마르케트리 백 한 점이 도예가의 원작과 같은 위상을 갖는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시선도 패션 매체 사이에서 함께 나왔다.

가격대와 지금 구하는 법

정가 판매는 2023년 홀리데이 시즌으로 사실상 종료됐다. 확인되는 가격대 예로는 레뮤어 자수가 들어간 스트랩류가 650달러 선, 마르케트리가 들어간 백 한 종이 1,850달러 선으로 판매된 사례가 있다. 다만 품목과 소재, 크기에 따라 편차가 커서 이 두 수치를 컬렉션 전체의 가격표로 보기는 어렵다.

지금은 페이션필, 1stDibs, 더리얼리얼 같은 세컨드핸드 플랫폼에서 찾아야 한다. 앞서 말했듯 2023년과 2024년 두 시즌 매물이 함께 유통되는 경우가 많아 판다나 레뮤어처럼 2023년 캐릭터를 원한다면 상세 설명에서 캐릭터명을 직접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마르케트리 이음선 상태와 가죽 색 번짐 여부를 함께 살피는 것이 좋다.

들어 본 뒤에 나오는 말들

공개된 후기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얘기를 관점별로 모았다.

4 기법에 대한 평가

마르케트리 이음선의 정교함을 높이 평가하는 후기가 반복되지만, 세라믹이라는 이름과 실제 가죽 공예 사이의 간극을 처음엔 헷갈렸다는 반응도 자주 보인다.

4 데일리 실사용

카드홀더나 스카프처럼 작은 품목은 데일리로도 무난하다는 의견이 많고, 풀사이즈 백은 아끼는 용도로 둔다는 얘기도 함께 나온다.

3 캐릭터 굿즈 논쟁

실존 작가의 원화라는 점에서 다른 캐릭터 협업과 다르다는 평가와, 결국 고가 캐릭터 상품이라는 시선이 함께 존재한다.

4 보관·관리

마르케트리 이음선은 습기와 마찰에, 자수 부위는 걸림에 약하다는 지적이 반복된다.

3 연도 구분

2023년과 2024년 매물이 섞여 거래되면서 원하는 시즌의 캐릭터를 정확히 찾기 어렵다는 불만이 리세일 커뮤니티에서 꾸준히 나온다.

고르기 전에 정할 것들

스나 후지타 컬렉션은 캐릭터와 기법이 품목마다 달라 예산과 실사용 계획에 따라 고를 만한 폭이 넓다.

첫 협업 입문

카드홀더나 스카프처럼 자수나 프린트 위주 소품이 마르케트리 백보다 진입 장벽이 낮다.

실사용 중심

지갑이나 파우치는 데일리로 부담이 적지만 마르케트리 백은 이음선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컬렉션 목적

해먹백이나 퍼즐백처럼 마르케트리가 크게 들어간 품목이 스나 후지타 특유의 기법을 가장 잘 보여준다.

예산 절충

풀사이즈 백이 부담스럽다면 미니 사이즈나 참, 스트랩류로 캐릭터만 소장하는 방법도 있다.

적합 잘 맞는 쪽

  • 도예가 개인의 작업 세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
  • 캐릭터 협업이라도 원화 작업의 흔적이 남은 물건을 원하는 사람
  • 2023년 판다·레뮤어 라인업을 특정해 소장하려는 컬렉터

신중 한 번 더 따져볼 경우

  • 세라믹 소재 제품으로 오해하고 접근하는 사람
  • 마르케트리 이음선 관리에 시간을 들이기 어려운 사람
  • 2023년과 2024년 매물이 섞인 리세일 시장에서 연도를 구분하지 않고 구매하려는 경우

강점과 약점

장점실존하는 도예 유닛의 원화가 반영돼 익명 라이선스 캐릭터 협업과는 결이 다르다.

마르케트리·자수·프린트를 품목별로 나눠 써서 예산과 취향에 맞는 진입점이 다양하다.

단점세라믹 프린트라는 세간의 표현과 달리 실제로는 가죽 공예품이라 소재를 오해하고 접근하기 쉽다.

이듬해 후속 컬렉션과 매물이 섞여 유통돼 2023년 라인업만 정확히 골라내기 어렵다.

자주 묻는 질문

Q. 세라믹 소재로 만들어진 건가?

아니다. 도자기 원화를 가죽 위에 마르케트리, 자수, 프린트 기법으로 옮긴 것으로 가방 자체는 카프스킨이나 나파 같은 가죽으로 제작됐다.

Q. 정가는 얼마였나?

품목별로 편차가 크다. 확인되는 예로 자수 스트랩류가 650달러 선, 마르케트리 백 한 종이 1,850달러 선에 판매됐다.

Q. 지금도 구할 수 있나?

정가 판매는 종료됐다. 페이션필, 1stDibs, 더리얼리얼 같은 세컨드핸드 플랫폼에서 찾아야 하며 2024년 후속작 매물과 섞여 있어 캐릭터명을 확인하고 사는 편이 안전하다.

Q. 2024년 컬렉션과는 뭐가 다른가?

2023년은 판다, 펭귄, 레뮤어, 수달, 만드라고라가 주인공이었고 2024년은 토끼와 고래가 새로 등장해 퍼즐백과 페블백에 적용됐다. 기법은 마르케트리로 공통적이다.

Q. 실사용해도 괜찮나?

카드홀더나 지갑, 스카프 같은 소품은 데일리로 무난하다. 다만 마르케트리가 크게 들어간 백은 이음선이 습기와 마찰에 약해 조심스럽게 다루는 편이 좋다.

출처

  • 브랜드 공식 제품 정보 및 공개 매거진·리셀 플랫폼 보도 종합

브랜드 공식 정보와 공개 매체·리셀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가격과 사양은 시점에 따라 변하며, 후기는 특정 개인의 인증 후기가 아니라 공개 반응을 종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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