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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이드 가방이 다시 손에 잡히는 계절이다. 매끈한 카프스킨이나 광택 나는 캐비어 가죽 대신 빛을 흡수하는 매트한 표면이 니트와 코트 사이에서 더 편하게 섞이기 때문이다. 마티유 블라지는 샤넬 26S 데뷔 컬렉션에서 퀄팅을 살린 스웨이드 맥시 플랩을 선보였고, 미우미우는 볼링백을 사다리꼴로 다시 그린 비방을 코코아 스웨이드로 냈다. 여기에 베를루티가 1월 파리 남성 패션위크에서 공개한 롬보 부츠를 더하면, 니트 위에 얹을 결이 서로 다른 세 점이 모인다.
스웨이드 가방 관리, 샤넬 맥시 플랩 스웨이드
마티유 블라지가 샤넬 26S 데뷔 컬렉션에서 내놓은 맥시 플랩의 스웨이드 버전이다. 퀄팅과 이중 체인 스트랩을 그대로 유지하고 뒷면에 '모나리자 포켓'을 뒀으며, 컬러는 다크 베이지·블랙 두 가지다. 샤넬 공식몰 기준 미국 소매가는 8,500달러이며, 국내에서는 스포츠경향이 공식 홈페이지 기준 약 1,484만원으로 전한 바 있다. 스웨이드는 빛을 매트하게 흡수하는 소재라 니트 코트 위에 얹었을 때 카프스킨 버전보다 계절감이 살지만, 습기와 마찰에 약해 관리가 관건이다. 착용 전 방수 스프레이를 뿌리고 전용 브러시로 결을 세워 두면 매트한 질감이 오래 유지된다.
미우미우 비방 백, 볼링백을 다시 그리다
SS26 신규 라인 비방은 클래식 볼링백을 사다리꼴 실루엣으로 다시 그린 가방이다. 스웨이드·비텔로 안틱·나파 세 갈래로 나오며, 그중 코코아 스웨이드 버전은 폭 40cm·높이 24cm·깊이 13cm로 짐이 많은 날에도 노트북과 파우치를 함께 삼킨다. 길쭉하게 뻗은 톱핸들과 사다리꼴 프레임이 클래식 볼링백보다 각진 인상을 주고, 가장자리와 핸들에 수작업 에이징을 더해 새 제품인데도 이미 길든 듯한 질감을 낸 것이 특징이다. 나파 기준 미국가는 3,750~3,900달러 선(파페치 확인)이고, 유럽에서는 마이테레사가 스웨이드 버전을 3,300유로에 판매 중이다. 국내 정식가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
겨울 니트 코디를 받치는 베를루티 롬보 부츠
스웨이드 두 점의 매트한 결에 대비를 주는 물건은 베를루티 롬보 부츠다. 'The Art of Composition'이라는 이름의 FW26 컬렉션에서 공개된 미드카프 바이커 부츠로, 베네치아 카프스킨에 굿이어 웰트 제법과 미끄럼 방지 고무 밑창을 얹었다. 매끈한 카프스킨이 빛을 튕겨내는 만큼 스웨이드 가방과 나란히 두면 결의 대비가 뚜렷해진다. 다만 롬보 자체의 공식 가격은 확인되지 않고, 같은 컬렉션·같은 소재로 나온 알레시오 첼시 부츠가 미국 2,730달러(다른 모델, 참고용)로 검색되는 정도다.
니트와 스웨이드, 결을 겹치는 법
세 점을 함께 두는 원칙은 간단하다. 매트한 결은 한 점만 두고 나머지는 대비를 준다. 스웨이드 가방과 스웨이드 신발을 같이 매치하면 화면이 가라앉으니, 맥시 플랩이나 비방 중 하나만 스웨이드로 두고 발밑은 매끈한 롬보 부츠로 받치는 편이 균형이 맞는다. 포멀도는 니트 두께로 조절한다. 무게중심이 아래에 있는 미드카프 부츠는 존재감이 큰 편이라 상의를 얇은 메리노 니트로 가면 부담이 줄고, 두툼한 케이블 니트를 입는 날엔 부츠 대신 스웨이드 가방 쪽으로 포인트를 옮기면 된다. 색은 두 스웨이드 아이템 모두 다크 베이지·코코아 계열이라, 니트나 코트를 아이보리·카멜처럼 밝은 톤으로 두면 결의 차이가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샤넬 가방 추천 전에 확인할 예산
샤넬 가방 추천을 찾아보면 결국 가격이 가장 큰 변수라는 걸 알게 된다. 세 점 중 국내가가 보도된 물건은 맥시 플랩 스웨이드(약 1,484만원 전해짐)뿐이고, 미우미우 비방과 베를루티 롬보는 국내 정식가가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 매장 입고와 가격 고지를 먼저 확인한 뒤 예산을 정하는 편이 안전하다. 스웨이드는 매일 드는 데일리백보다는 계절 아이템으로 접근하는 편이 관리 부담을 줄인다.
정리
| 제품 | 소재 | 가격 | 국내가 |
|---|---|---|---|
| 샤넬 맥시 플랩 스웨이드 | 스웨이드 카프스킨 | US$8,500 | 약 1,484만원(스포츠경향 전언) |
| 미우미우 비방(코코아) | 스웨이드 | US$3,750~3,900 / €3,300 | 미확인 |
| 베를루티 롬보 부츠 | 베네치아 카프스킨 | 미확인 | 미확인 |
Q. 스웨이드 가방은 비 오는 날 들어도 되나요?
스웨이드는 습기에 약한 소재라 비나 눈이 오는 날은 가급적 피하는 편이 좋다. 부득이하게 젖었다면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먼저 눌러 흡수시키고, 자연 건조한 뒤 전용 브러시로 결을 정리하는 방법이 흔히 권장된다. 착용 전 미리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 두면 얼룩이 생기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Q. 샤넬 맥시 플랩 스웨이드는 기존 맥시 플랩과 다른 가방인가요?
마티유 블라지의 26S 데뷔 컬렉션에서 나온 신규 라인으로, 퀄팅과 체인 스트랩 등 클래식 플랩의 문법은 유지하되 소재와 비율을 새로 짰다. 기존 클래식 맥시 플랩과 이름이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별도로 출시된 라인이므로 구매 전 정확한 제품명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Q. 미우미우 비방 백은 국내에서 살 수 있나요?
이 글을 쓰는 시점까지 국내 정식 출시가는 확인되지 않는다. 해외에서는 파페치·마이테레사 등에서 나파·스웨이드 버전을 판매 중이며, 국내 입고 여부는 미우미우 매장이나 공식 채널에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