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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앤코(Jacob & Co.)는 2025년 2월 24일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첫 한국 부티크를 열면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오픈 기념 파티를 함께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드래곤이 자신의 이름을 딴 협업 시계 '아스트로노미아 솔라 지드래곤'을 처음 착용해 공개하면서 지드래곤 시계로도 화제가 됐다. 다만 이 시계는 지드래곤이 사적으로 구매해 착용한 제품이 아니라 브랜드가 주최한 공식 행사에서 공동 디자인 크레딧과 함께 소개된 협업 피스라는 점에서, 개인 스타일링과는 결이 다르다. 이 글은 이 시계의 스펙과 제이콥앤코 시계 가격대, 브랜드가 아스트로노미아 라인에서 쌓아온 다축 회전 무브먼트의 계보를 확인된 사실 위주로 정리한다.
제이콥앤코 아스트로노미아 솔라 지드래곤, 무엇을 공개했나
공개 무대는 제이콥앤코 코리아의 강남 부티크 그랜드 오픈 파티였다. 같은 날은 지드래곤이 11년 만에 낸 정규 3집 발매를 함께 자축하는 자리이기도 했고, 태양·화사·마동석 등도 참석한 것으로 국내 매체에 보도됐다. 이 자리에서 공개된 '아스트로노미아 솔라 지드래곤'은 44mm 로즈골드 케이스에 터키석빛 지구본을 휘감는 로즈골드 드래곤 조형, 꽃잎 한 장이 빠진 데이지 다이얼(지드래곤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원을 상징)이 특징이다. 193개의 바게트컷 화이트 다이아몬드(7.6캐럿)와 152개의 레인보우 사파이어(5.3캐럿)가 인비저블 세팅됐고, 케이스백에는 'The World Is Mine'과 지드래곤의 앨범명이기도 한 'Übermensch'가 각인됐다. 창업자 제이콥 아라보는 이 시계를 지드래곤과 공동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브랜드는 이 협업 디자인을 '피스 유니크(단 하나의 피스)'로 소개하는 한편, 같은 디자인의 컬렉터용 에디션을 세계 9피스 한정으로 별도 제작해 이 중 3피스를 한국에 배정한다고 국내 매체를 통해 전했다.
제이콥앤코 시계 가격 — 아스트로노미아는 얼마인가
지드래곤 협업 시계의 가격은 외신에서 대략 100만 달러 선으로 보도됐지만, 피스 유니크 성격의 제품이라 공식 소매가가 별도로 공개되지는 않는다. 참고할 만한 건 아스트로노미아 컬렉션 전반의 가격대다. 컬렉션은 대체로 42만~82만 달러 사이에서 형성되고, 다이아몬드 세팅이 늘어나는 하이주얼리 버전은 100만 달러를 넘기기도 한다. 예컨대 4축 투르비용을 얹은 '아스트로노미아 레볼루션'은 70만 달러대에 값이 매겨진다. 제이콥앤코 전체로 보면 아스트로노미아가 최상위 프라이스 포인트를 맡고,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라인은 에픽 X 컬렉션이다. 스켈레톤 3핸드 모델이 1만4천 달러대부터 시작하고 크로노그래프는 2만4,500~3만8,000달러 선이어서, 제이콥앤코 시계 가격은 라인에 따라 최소 열 배 넘게 벌어지는 셈이다.
아스트로노미아의 다축 회전 무브먼트 — 트리플 악시스부터 4축까지
아스트로노미아는 2014년 바젤월드에서 캘리버 JCAM10과 함께 처음 나온 라인이다. 다이얼 위에서 4개의 암(arm)이 중심축을 돌며 공전하는 구조로, 이 중 하나가 트리플 악시스 투르비용, 맞은편에 288면 컷 다이아몬드가 '문(달)'을 상징하는 구성이었다. 이후 라인이 갈라지며 각기 다른 다축 구조를 선보였는데, 2019년 '아스트로노미아 카지노'는 더블 악시스 투르비용(캘리버 JCAM36)을, 후속작 '아스트로노미아 레볼루션'은 브랜드가 세계 최초라고 밝힌 4축 투르비용을 얹었다. 지드래곤 협업작이 속한 '아스트로노미아 솔라' 계열은 캘리버 JCAM42를 쓰는데, 이 무브먼트는 트리플 악시스나 4축 투르비용이 아니라 3개의 암(1분에 한 바퀴 도는 플라잉 투르비용, 스켈레톤 시각표시반, 분당 1회전하는 지구본)이 중심축을 함께 도는 구조다. 즉 '다축 회전'은 아스트로노미아 패밀리 전체를 관통하는 브랜드 정체성이지만, 정확한 축 구성은 모델(캘리버)마다 다르다.
지드래곤과 제이콥앤코 — 공식 앰버서더인가
지드래곤이 제이콥앤코의 공식 앰버서더로 위촉됐다는 브랜드 발표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창업자 제이콥 아라보가 지드래곤의 아방가르드한 비전과 제이콥앤코의 공예를 결합했다는 취지로 공동 디자인을 직접 언급한 점, 데이지 다이얼과 각인 문구가 지드래곤의 음악·브랜드 아이덴티티(피스마이너원, 앨범 'Übermensch')를 반영해 설계된 점은 여러 매체를 통해 확인된다. 이 시계가 협찬인지 별도 계약에 따른 공동 개발인지는 양측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단정하기 어렵다.
제이콥앤코는 어떤 브랜드인가 — 힙합 주얼러에서 워치메이커로
제이콥앤코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출신으로 1979년 미국으로 이주한 부하라 유대계 주얼러 제이콥 아라보가 1986년 뉴욕에서 설립했다. 1990년대 초 다이아몬드 디스트릭트에 매장을 낸 그는 래퍼 노토리어스 B.I.G.로부터 '제이콥 더 주얼러'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후 디디(션 콤스)·제이지·드레이크·50센트 등 힙합 아티스트들의 단골 주얼러로 이름을 알렸다. 남성용 대형 다이아몬드 주얼리를 대중화한 인물 중 하나로 꼽히며, 2000년대 힙합 가사에 '제이콥'이라는 이름이 반복해서 등장할 만큼 문화적 상징이 됐다. 2002년 시계 사업에 본격 진출한 뒤로는 아스트로노미아 같은 독자적 하이컴플리케이션 라인을 키워왔고, 지금은 주얼리 하우스이자 워치메이커 두 정체성을 모두 갖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드래곤과의 이번 협업도 이런 셀러브리티·힙합 신과의 오랜 접점 위에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리
| 항목 | 내용 |
|---|---|
| 브랜드 | 제이콥앤코(Jacob & Co., 1986년 제이콥 아라보 설립, 2002년 시계 사업 진출) |
| 공개 행사 | 2025년 2월 24일 제이콥앤코 코리아 강남 부티크 오픈 파티(그랜드 하얏트 서울) |
| 협업 피스 | 아스트로노미아 솔라 지드래곤 — 44mm 로즈골드, 다이아몬드 193개(7.6ct)·레인보우 사파이어 152개(5.3ct) |
| 생산 | 지드래곤 착용작은 '피스 유니크', 컬렉터 에디션은 세계 9피스(한국 3피스 배정) |
| 보도된 가격 | 약 100만 달러(공식 소매가 별도 비공개) |
| 아스트로노미아 컬렉션 가격대 | 약 42만~82만 달러(다이아몬드 버전은 100만 달러 이상) |
| 제이콥앤코 입문가(에픽 X) | 약 1만4천~3만8천 달러 |
| 무브먼트 | 캘리버 JCAM42, 3암 구조(1분 플라잉 투르비용·스켈레톤 시각표시반·분당 1회전 지구본) |
Q. 제이콥앤코 아스트로노미아 솔라 지드래곤은 어디서 공개됐나요?
2025년 2월 24일 제이콥앤코 코리아의 강남 도산대로 부티크 오픈 기념 파티(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지드래곤이 처음 착용하며 공개했다. 같은 날은 지드래곤의 정규 3집 발매를 함께 자축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Q. 제이콥앤코 시계 가격대는 어느 정도인가요?
입문급인 에픽 X 컬렉션이 1만4천~3만8천 달러대이고, 아스트로노미아 컬렉션은 42만~82만 달러대이며 다이아몬드 세팅이 늘어난 버전은 100만 달러를 넘기도 한다.
Q. 지드래곤은 제이콥앤코의 공식 앰버서더인가요?
공식 앰버서더 위촉 발표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창업자 제이콥 아라보가 지드래곤과 이 시계를 공동 디자인했다고 밝혔고, 브랜드의 한국 부티크 오픈 행사에서 협업 결과물이 처음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