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gs / REVIEW NOTE
Fendi x Porter

펜디 x 포터, 이탈리아 백에 스민 일본 장인의 나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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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REPLE 매거진 조회 158 2026.07.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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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잉 가이드가죽의 도시가 빌려온 일본의 기능성

펜디와 포터의 협업은 2019년 남성 컬렉션 런웨이에서 처음 공개됐고 그해 9월 2일 펜디 재팬의 플래그십 매장과 포터 오모테산도 매장, 포터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정식 판매됐다. 2018년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 발매 시점은 2019년으로 확인된다.

가죽 장인의 도시 로마에서 태어난 하우스가 왜 일본의 나일론 브랜드를 골랐는지, 실물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 지금은 어떻게 구할 수 있는지를 정리한다.

핵심만 먼저

포지션펜디 최초의 남성용 바게트

피카부와 바게트를 일본 포터의 나일론으로 재해석하며 바게트를 처음으로 남성 라인에 편입시켰다.

희소성2019년 일본 한정 발매

펜디 재팬 플래그십과 포터 오모테산도 매장 등 일본 내 유통에 한정됐다.

실사용방수성 강한 테크니컬 나일론

가죽 대비 가볍고 오염에 강해 데일리 실사용 부담이 훨씬 적다.

리셀일본 밖에서는 매물 자체가 희소

거래 사례가 적어 시세 기준을 잡기 어렵다.

왜 포터였나

펜디와 포터의 협업은 2019년 남성 컬렉션 런웨이에서 처음 공개됐고 그해 9월 2일 펜디 재팬의 플래그십 매장과 포터 오모테산도 매장, 포터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정식 판매됐다. 2018년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 발매 시점은 2019년으로 확인된다. 포터를 만드는 요시다 카방은 1935년 요시다 기치조가 세운 가방 공방에서 출발해 1962년 포터라는 자체 브랜드를 만든 일본 회사로, 호텔에서 짐을 나르는 포터에서 이름을 따왔다.

펜디가 협업 상대로 포터를 고른 것은 두 하우스의 성격이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펜디는 로마의 가죽 장인 전통 위에 세워진 하우스고, 포터는 1960년대부터 나일론이라는 합성섬유를 가죽만큼 오래 쓸 수 있는 소재로 다듬어 온 브랜드다. 가죽의 도시와 나일론의 장인이 만난다는 대비 자체가 이 협업의 화제성이었다.

실물에서 달라지는 지점

협업 라인업은 펜디의 대표작인 피카부와 바게트 두 실루엣을 포터의 하이퍼포먼스 나일론으로 다시 만드는 방식이었다. 바게트는 블루, 레드, 실버 그레이, 블랙 네 가지 색상으로, 피카부는 실버 그레이와 블랙 두 가지로 나왔다. 하드웨어는 골드와 실버 톤이 섞여 쓰였고, 리세일 플랫폼에 올라온 실물을 보면 벨트백 형태의 미니 바게트, XL 사이즈 벨트 바게트처럼 포터 특유의 기능적 착장법이 반영된 구성이 많다.

가격은 일본 현지 기준으로 피카부가 40만 6천 엔, 바게트가 23만 9천 엔 선으로 알려졌다. 당시 환율로 환산하면 각각 3,840달러, 2,260달러 안팎이었으나 이는 2019년 시점의 환율을 적용한 참고치일 뿐 지금 기준으로 다시 계산한 금액이 아니다.

조용한 가죽 하우스에 들어온 기능주의

이 협업의 진짜 의미는 색상이나 가격보다 피카부라는 가방의 원래 정체성과의 대비에서 나온다. 피카부는 2008년 9월 런웨이에서 처음 선보이고 이듬해 봄 정식 출시된 가방으로,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가 2000년대 로고 범람에 대한 반작용으로 디자인했다. 겉은 로고 없이 조용하고, 앞주머니를 열었을 때만 화려한 안감이 살짝 드러나는 이른바 속삭이는 럭셔리가 이 가방의 콘셉트였다.

포터와의 협업은 이 조용한 가죽 가방에 정반대의 가치, 즉 기능성을 이식했다. 방수에 가까운 나일론 원단, 벨트백처럼 몸에 밀착시켜 메는 착장 방식, 하드웨어 하나까지 실용성을 우선한 설계는 피카부의 정숙한 이미지와 충돌하면서도 그 자체로 새로운 해석을 만들어냈다. 특히 바게트가 이 협업을 통해 처음으로 남성 라인에 정식 편입됐다는 점은 액세서리로서 바게트의 영역을 넓힌 사건으로 꼽힌다.

지금 구하려면

2019년 9월 발매 이후 2026년 7월 현재 6년 10개월가량이 지났다. 애초에 일본 매장과 포터 공식 온라인몰을 통한 한정 유통이었던 탓에 해외에서는 발매 당시부터 구하기 어려운 아이템으로 꼽혔다. 참고로 2022년 11월에는 바게트 실루엣만을 다시 다루는 두 번째 포터 협업이 나온 적이 있어, 포터와 펜디의 협업 자체는 한 차례로 끝나지 않았다.

지금은 패션필 같은 리세일 플랫폼에서 간간이 매물이 올라오는 정도이고, 정기적으로 형성된 시세라고 부를 만한 데이터는 확인되지 않는다. 검색 시점에 따라 매물 자체가 없을 때도 많아 가격대를 특정하는 것은 무리다. 일본 현지 중고 플랫폼에서는 상대적으로 매물이 자주 보인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실사용 시 주의점

나일론 소재는 가죽보다 관리가 수월하지만 완전히 손이 안 가는 것은 아니다. 코팅된 나일론 표면은 날카로운 물체에 긁히면 코팅이 벗겨져 그 부분만 색이 달라 보일 수 있고, 벨트백 형태의 스트랩 부분은 버클 주변 마감이 반복 사용으로 벌어질 수 있다.

가죽 파츠가 일부 섞인 구성이라면 그 부분만 별도로 가죽용 크림으로 관리해야 나일론과 가죽의 경년 변화 속도 차이를 줄일 수 있다. 실사용 빈도가 높다면 오히려 이 나일론 라인이 오리지널 가죽 피카부보다 부담 없는 선택이 될 수 있다.

들어 본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여러 후기에서 겹쳐 나오는 평가를 정리했다.

4 투자 관점

반복되는 얘기는 발매 물량 자체가 적어 오래 보유할수록 희소성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다. 다만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현금화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지적도 있다.

5 데일리 실사용

자주 나오는 반응은 나일론 소재 덕분에 실사용 부담이 오리지널 가죽 피카부보다 훨씬 적다는 것이다. 방수성과 가벼운 무게가 반복적으로 언급된다.

4 보관·관리

반복되는 관리 팁은 코팅 나일론 표면을 날카로운 물체와 접촉시키지 말라는 것과 가죽 파츠만 별도로 관리하라는 것이다.

3 가격 저항

일본 한정 발매라 정가 기준 자체를 접하기 어려웠고, 지금도 리세일가를 판단할 기준이 부족하다는 반응이 있다.

3 리셀 시장

되팔기 경험을 공유하는 글은 많지 않지만, 매물이 나오면 해외 컬렉터 사이에서 비교적 빠르게 소진된다는 언급이 확인된다.

구매 전 결정할 것

이 컬렉션은 애초에 실사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협업이라 컬렉션 목적보다는 데일리 유즈 관점에서 접근하는 편이 자연스럽다. 색상과 실루엣, 벨트백 여부를 기준으로 고르면 된다.

첫 협업 입문

처음 접한다면 블랙이나 실버 그레이처럼 무난한 색상이 매치하기 쉽고 되팔기도 수월하다.

실사용 중심

매일 드는 용도라면 벨트백 형태의 미니 바게트가 손에서 자유로워 활용도가 높다.

컬렉션 목적

희소성을 우선한다면 남성 라인 최초의 바게트라는 상징성이 있는 초기 발매 컬러가 낫다.

예산 절충

피카부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던 바게트 쪽에서 입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적합 이런 사람에게 어울린다

  • 가죽 대신 가볍고 실용적인 소재의 하이엔드 백을 찾는 사람
  • 펜디와 일본 장인 브랜드의 이색적인 조합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
  • 희소한 일본 한정 발매품을 발품 팔아 찾는 데 거부감이 없는 사람

신중 이럴 땐 다시 생각해 볼 것

  • 펜디 특유의 가죽 질감과 광택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
  • 국내외에서 매물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아이템을 원하는 사람
  • 정기적으로 형성된 시세를 기준으로 되팔기 계획을 세우려는 사람

좋은 점과 아쉬운 점

장점나일론 소재 덕분에 오리지널 가죽 라인보다 가볍고 실사용 부담이 적다.

펜디 바게트를 처음으로 남성 라인에 편입시킨 상징적인 협업이다.

단점일본 한정 유통이었던 탓에 해외에서는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되팔 때 적정 시세를 판단하기 어렵다.

구매 전 자주 나오는 질문

Q. 정가는 얼마였나?

일본 현지 기준으로 피카부가 40만 6천 엔, 바게트가 23만 9천 엔 선이었다. 이는 2019년 발매 당시 가격으로 지금 기준으로 다시 책정된 금액은 아니다.

Q. 지금도 구할 수 있나?

정규 판매는 종료됐다. 리세일 플랫폼과 일본 현지 중고 시장에 간헐적으로 매물이 올라오는 정도다.

Q. 가품이 많다던데 구별법은?

유통량 자체가 적어 오리지널 펜디나 포터 단독 제품보다는 가품 노출 빈도가 낮은 편이지만, 나일론 원단의 조직과 봉제선, 하드웨어 각인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Q. 실사용해도 괜찮나?

오히려 실사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라인이다. 나일론 소재라 오리지널 가죽 피카부보다 오염과 습기에 강하다.

Q. 사이즈는 어떻게 되나?

바게트는 일반 사이즈와 벨트백 형태의 미니, 피카부는 정규 사이즈로 나왔다. 두 실루엣 모두 기존 규격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출처

  • 브랜드 공식 제품 정보 및 공개 매거진·리셀 플랫폼 보도 종합

브랜드 공개 정보와 매체·리셀 플랫폼 자료를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가격·재고는 수시로 바뀌며, 후기는 개별 인증 후기가 아닌 공개 반응 종합입니다. 정품 판단은 전문 감정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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