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컷 / REVIEW NOTE
Bulgari

불가리 투보가스 망셰트 상세컷 아카이브

페이지 정보

Editor REPLE 매거진 조회 136 2026.07.11 06:18

본문

불가리(Bulgari)가 2026 LVMH 워치위크에서 공개한 투보가스 망셰트는 이 브랜드의 대표 세공 기법인 투보가스(Tubogas)를 하이주얼리 워치로 확장한 피스다. 용접 없이 금속 띠를 감아 만드는 이 기법은 불가리 팔찌와 세르펜티 목걸이·워치 전반에 걸쳐 80년 가까이 쓰여온 하우스의 시그니처다. 정작 투보가스가 정확히 어떤 기법인지, 세르펜티와는 어떤 관계인지는 널리 알려진 이름에 비해 헷갈리는 부분이 많다. 아래에서 기법의 정의부터 역사, 이번 망셰트의 스펙과 가격까지 확인된 사실 위주로 정리했다.

불가리 투보가스 뜻과 기법

투보가스(Tubogas)는 이탈리아어로 가스관을 뜻한다. 19세기 후반 산업 현장에서 가스·유압관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얇은 금속 띠를 이음매 없이 나선형으로 감아 쓰던 기법에서 이름과 구조를 그대로 가져왔다. 불가리는 이 산업 기법을 보석 세공에 옮겨와, 모서리가 맞물리도록 성형한 금속 띠 두 가닥을 구리나 나무로 된 원통형 심 위에 감아올린 뒤 심을 빼내거나 산으로 녹여 없애는 방식으로 팔찌·워치 밴드를 만든다. 용접 부위나 이음매가 전혀 없어 완성된 밴드는 하나의 유연한 관처럼 손목을 따라 흐르듯 감기면서도 형태는 흐트러지지 않는다. 전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져 숙련공이 매달려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공정으로 알려져 있다.

불가리 투보가스 역사 — 1940년대와 1970년대

투보가스 자체는 19세기 후반에 개발돼 여러 주얼러가 써 온 범용 기법이었지만, 불가리와의 인연은 1948년 시작된다. 이해 처음 나온 세르펜티 브레이슬릿 워치가 투보가스로 감은 코일형 밴드에 기하학적 다이얼을 얹은 구조였고, 이후 오랫동안 뜸했던 이 기법이 1970년대 들어 다시 활발히 쓰이며 하우스의 트레이드마크로 굳어졌다. 특히 1970년대는 골드와 스틸을 섞은 투톤 투보가스가 처음 등장한 시기로, 이전보다 캐주얼한 분위기의 액세서리로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1970~80년대에는 투보가스 코일 위에 원형 베젤을 얹고 그 테두리에 BVLGARI BVLGARI를 새겨 넣은 이른바 불가리불가리 라인도 파생돼, 지금까지 이어지는 워치·주얼리 라인의 뿌리가 됐다.

불가리 목걸이 세르펜티, 투보가스와의 관계

세르펜티와 투보가스를 단순히 같은 것으로 등호를 긋기는 어렵다. 1948년 첫 세르펜티 브레이슬릿 워치가 투보가스 코일로 만들어진 것은 맞지만, 이후 세르펜티는 여러 갈래의 브레이슬릿 구조로 확장됐다. 1960년대부터는 금속판을 비늘처럼 하나씩 이어 붙인 스칼리에(Scaglie) 구조가 투보가스 위에 얹히는 형태로 등장했고, 몸통을 비즈형 메시로 표현한 버전, 비늘을 브릭 패턴으로 짜 넣은 버전 등도 함께 쓰여왔다. 다만 이 여러 구조 가운데서도 투보가스는 세르펜티의 몸통을 가장 오래, 가장 폭넓게 표현해 온 기본형에 가깝다. 유연하게 감기면서도 매끈하게 이어지는 코일 구조 자체가 뱀이 몸을 트는 형상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세르펜티 목걸이·팔찌·워치를 통틀어 지금도 투보가스가 가장 자주 보이는 구조로 남아 있다.

불가리 팔찌 망셰트 특징

망셰트(manchette)는 손목을 폭넓게 감싸는 커프형 팔찌를 가리키는 프랑스어 표현으로, 얇게 한 바퀴 도는 뱅글이나 체인형 팔찌와는 형태부터 구분된다. 2026 LVMH 워치위크에서 공개된 투보가스 망셰트(레퍼런스 104093)는 1974년 아카이브 모델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와이드 싱글 코일 커프로, 18K 옐로골드 코일 위에 파베 다이아몬드와 스페사르타이트·시트린·루벨라이트·페리도트·아메시스트·토파즈 등 컬러 스톤을 약 12캐럿 규모로 세팅했다. 커프 한쪽에는 자동 무브먼트 레이디 솔로템포 BVS 100을 얹은 스퀘어 다이얼이 박혀 있고, 파워리저브는 50시간이다. 제작 방식도 기존 투보가스와는 다르다. 긴 금속 띠 두 가닥을 통째로 감아 만드는 전통 방식 대신, 테이퍼링된 링을 하나하나 개별로 주조·폴리싱한 뒤 유연한 티타늄 블레이드 위에 조립하는 새 공법을 적용했다. 하이주얼리 워치 성격이 강한 만큼 생산 수량 자체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가리 팔찌 가격

불가리 팔찌 가격을 검색할 때 가장 먼저 구분해야 할 것은 이번 망셰트가 하이주얼리 워치라는 점이다. 2026년 공개 당시 가격은 EUR 194,000(약 미화 19만 달러)으로 책정됐으며, 이는 한정 제작되는 워치 컬렉션 특유의 가격대다. 반면 매장에서 비교적 쉽게 만날 수 있는 정규 라인인 세르펜티 투보가스 워치는 소재·다이얼 구성에 따라 공식 판매가가 미화 1만 1,800달러대부터 시작해 다이아몬드 세팅 모델은 2만 3,650달러대까지 올라가고, 스페셜 에디션급은 5만 4,000달러대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된다(불가리 공식 스토어 게재가 기준). 같은 투보가스라는 이름이 붙어도 하이주얼리 워치인 망셰트와 정규 워치 라인 사이에는 가격 격차가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정리

항목내용
기법 정의투보가스 — 금속 띠를 무용접·나선형으로 감아 만드는 유연한 코일 구조, 19세기 후반 산업 기술에서 유래
불가리 도입1948년 첫 세르펜티 브레이슬릿 워치에 적용
부흥기1970년대, 골드+스틸 투톤 버전과 함께 하우스 시그니처로 정착
세르펜티와의 관계세르펜티를 구성하는 여러 브레이슬릿 구조(투보가스·스칼리에·비즈 메시 등) 중 가장 오래되고 대표적인 하나
2026 투보가스 망셰트레퍼런스 104093, 18K 옐로골드, 다이아몬드+컬러스톤 약 12캐럿, 레이디 솔로템포 BVS 100 무브먼트, EUR 194,000
정규 세르펜티 투보가스 워치 가격대공식 판매가 약 1만 1,800~2만 3,650달러(스페셜 에디션 5만 4,000달러대), 2026년 불가리 공식 스토어 기준

Q. 불가리 투보가스가 정확히 어떤 기법인가요?

이탈리아어로 가스관을 뜻하는 이름 그대로, 얇은 금속 띠 두 가닥을 이음매·용접 없이 나선형으로 맞물려 감아 유연한 코일 형태로 만드는 세공 기법이다. 19세기 후반 산업용 가스관 제작 기술에서 구조를 가져왔고, 불가리는 이를 1948년 첫 세르펜티 브레이슬릿 워치에 적용하며 하우스의 시그니처로 만들었다.

Q. 불가리 세르펜티 목걸이·팔찌는 전부 투보가스로 만드나요?

아니다. 세르펜티는 투보가스 외에도 금속판을 비늘처럼 이어 붙인 스칼리에 구조, 비즈형 메시 구조 등 여러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중 투보가스가 가장 오래됐고 지금도 가장 자주 쓰이는 기본 구조에 해당한다.

Q. 불가리 투보가스 망셰트는 얼마인가요?

2026 LVMH 워치위크에서 공개된 레이디 솔로템포 자동 무브먼트 탑재 버전은 EUR 194,000으로 책정됐다. 이보다 접근하기 쉬운 정규 세르펜티 투보가스 워치 라인은 공식가 기준 미화 1만 1,800달러대부터 시작한다.

Total 50건 2 페이지
  • RSS
크러시드 2.55 런웨이 룩북 아카이브 №34
룩북 CHANEL

크러시드 2.55 런웨이 룩북 아카이브

REPLE 매거진 · 2026-07-11 · 조회 84
생 로랑 몸바사백 — 톰 포드의 뿔 핸들과 2026년 리이슈 №33
룩북 Saint Laurent

생 로랑 몸바사백 — 톰 포드의 뿔 핸들과 2026년 리이슈

REPLE 매거진 · 2026-07-11 · 조회 105
질리오 토트백, 신상 라인의 탄생과 가격 №32
룩북 Gucci

질리오 토트백, 신상 라인의 탄생과 가격

REPLE 매거진 · 2026-07-12 · 조회 103
시바 백 제품컷 아카이브 №31
자료 Louis Vuitton

시바 백 제품컷 아카이브

REPLE 매거진 · 2026-07-12 · 조회 94
스피디 P9 골든로터스, 이름에 숨은 퐁네프 이야기 №30
상세컷 Louis Vuitton

스피디 P9 골든로터스, 이름에 숨은 퐁네프 이야기

REPLE 매거진 · 2026-07-12 · 조회 75
바포레토 프레스컷 아카이브 №29
자료 Bottega Veneta

바포레토 프레스컷 아카이브

REPLE 매거진 · 2026-07-12 · 조회 110
제트 메신저 캠페인 룩북 아카이브 №28
룩북 Dior

제트 메신저 캠페인 룩북 아카이브

REPLE 매거진 · 2026-07-12 · 조회 69
페기 클러치 제품컷 아카이브 №27
자료 The Row

페기 클러치 제품컷 아카이브

REPLE 매거진 · 2026-07-12 · 조회 134
비방백 캠페인 룩북 아카이브 №26
룩북 Miu Miu

비방백 캠페인 룩북 아카이브

REPLE 매거진 · 2026-07-12 · 조회 122
'메도르 워치 클러치', 시계와 백을 하나로 №25
상세컷 Hermes

'메도르 워치 클러치', 시계와 백을 하나로

REPLE 매거진 · 2026-07-12 · 조회 94
티파니 버드 온 어 록, 긴자 1주년이 새로 그린 사계절 브로치 №24
자료 Tiffany

티파니 버드 온 어 록, 긴자 1주년이 새로 그린 사계절 브로치

REPLE 매거진 · 2026-07-12 · 조회 77
그랜드 세이코 SBGZ011, 손으로 조각한 마스터피스 №23
자료 Grand Seiko

그랜드 세이코 SBGZ011, 손으로 조각한 마스터피스

REPLE 매거진 · 2026-07-12 · 조회 89
파텍 필립 노틸러스 50주년 한정 — 5810·5610·958 레퍼런스로 보는 반백년 №22
상세컷 Patek Philippe

파텍 필립 노틸러스 50주년 한정 — 5810·5610·958 레퍼런스로 보는 반백년

REPLE 매거진 · 2026-07-12 · 조회 123
데이토나 롤레지움 상세컷 아카이브 №21
상세컷 Rolex

데이토나 롤레지움 상세컷 아카이브

REPLE 매거진 · 2026-07-12 · 조회 116
로디, 조나단 앤더슨의 첫 시그니처 스니커 №20
상세컷 Dior

로디, 조나단 앤더슨의 첫 시그니처 스니커

REPLE 매거진 · 2026-07-12 · 조회 120
맨해튼 스니커 — 뎀나의 데뷔 컬렉션 '프리마베라' №19
룩북 Gucci

맨해튼 스니커 — 뎀나의 데뷔 컬렉션 '프리마베라'

REPLE 매거진 · 2026-07-12 · 조회 96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