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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앤코 아스트로노미아 솔라 지드래곤, 다축 무브먼트·터키석 지구본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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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REPLE 매거진 조회 130 2026.07.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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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축으로 함께 도는 무브먼트, 터키석을 깎아 만든 지구본, 촘촘히 박힌 바게트 다이아몬드. 이 세 가지가 한 손목 위에서 동시에 움직이는 시계가 지드래곤과 제이콥앤코가 함께 내놓은 협업 워치다. 가격이나 한정 수량 같은 유통 정보는 이미 다른 지면에서 다뤘으니, 여기서는 이 시계를 실제로 작동시키는 기계 구조를 해부한다. 보석 개수처럼 매체마다 수치가 갈리는 항목은 앞서 교차 검증된 값을 그대로 따르고 되풀이하지 않는다. 대신 무브먼트가 왜 여러 축으로 도는지, 터키석 지구본은 어떤 공정을 거쳐 다듬어지는지, 촘촘한 다이아몬드는 어떤 방식으로 고정되는지를 순서대로 짚는다.

제이콥앤코 아스트로노미아 솔라 무브먼트 구조

지드래곤 협업 피스는 아스트로노미아 솔라 패밀리에 속하고, 이 패밀리의 표준 캘리버는 JCAM42로 확인된다. 수동 와인딩 방식이며 부품 수는 296개, 진동수 28,800vph(4Hz), 파워리저브 48시간이다. 다이얼 위에서는 세 개의 암이 중심축을 함께 돌며 공전하는데, 한 암에는 60초마다 한 바퀴 회전을 마치는 플라잉 투르비용이, 다른 한 암에는 시각을 읽는 스켈레톤 표시반이, 나머지 한 암에는 같은 속도로 자전하는 지구본이 각각 얹힌다. 케이스는 44mm 지름에 두께 21mm로, 표준 에디션 기준 18K 로즈골드 또는 블랙 DLC 코팅 티타늄으로 만들어진다. 지드래곤 협업 피스가 이 표준 사양과 정확히 같은 케이스 소재·부품 수를 쓰는지는 별도로 명시되지 않았다.

플라잉 투르비용 — 브리지 없이 떠 있는 구조

투르비용은 중력이 무브먼트 정확도에 미치는 편차를 상쇄하기 위해 탈진기 전체를 케이지에 넣고 회전시키는 장치다. 일반 투르비용은 이 케이지의 회전축(아버) 양 끝을 위아래 브리지가 붙잡지만, 플라잉 투르비용은 위쪽 브리지를 아예 없애고 아래쪽 한 점에서만 볼베어링으로 지지한다. 받침점이 하나뿐이라 케이지가 허공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대신, 무게 중심을 정교하게 맞추는 포이징 작업과 축 마모를 줄이는 정밀 가공이 훨씬 까다로워진다. 아스트로노미아 솔라의 플라잉 투르비용은 이 구조를 세 개의 공전 암 중 하나에 얹은 뒤, 암 자체도 중심축을 돌게 만들어 자전과 공전을 동시에 시킨다.

다축 회전에서 다이얼이 흔들리지 않는 원리

아스트로노미아 계열은 세대를 거치며 축을 하나씩 더해왔다. 2014년 첫 캘리버는 네 개의 암이 중심축을 도는 구조에 그중 하나로 트리플 악시스 투르비용을 얹었고, 이후 더블 악시스·4축 투르비용을 얹은 파생 캘리버가 나왔다. 축이 늘어난다는 것은 회전체 하나가 자기 축으로 돌면서 동시에 상위 축을 따라 함께 도는 구조가 한 겹씩 겹친다는 뜻이다. 문제는 시각을 표시하는 암까지 같이 돌면 숫자가 거꾸로 뒤집혀 읽을 수 없어진다는 점이다. 제이콥앤코는 이를 막기 위해 시각 표시 암에 차동기어(디퍼렌셜 기어) 장치를 넣어, 캐리지가 도는 방향과 반대로 다이얼을 상쇄 회전시킨다. 플랫폼이 아무리 돌아도 숫자판은 항상 같은 방향을 보도록 고정되는 원리다.

터키석 지구본은 어떻게 가공되나

터키석은 모스 경도 5~6 정도로 무른 편에 속하는 불투명 광물이다. 원석을 깎을 때는 톱으로 큰 덩어리를 잘라낸 뒤 그라인딩으로 형태를 잡고, 입자가 다른 사포로 단계적으로 표면을 다듬은 다음 광택 휠이나 텀블러로 마무리하는 공정이 일반적으로 쓰인다. 지구본처럼 완전한 구체로 만들려면 원석을 완성품보다 서너 배 큰 덩어리에서 시작해 깎아 들어가는 방식이 통상적이다. 같은 아스트로노미아 드래곤 패밀리의 표준 에디션은 지구본에 마그네슘 같은 금속 소재를 쓰기도 하는데, 지드래곤 협업 피스는 그가 선호하는 색인 터키석으로 이 지구본을 바꿔 얹었다. 다만 이 특정 지구본에 정확히 어떤 등급의 터키석이, 어떤 세부 공정으로 가공됐는지는 제이콥앤코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바게트 다이아몬드 인비저블 세팅 방식

제이콥앤코가 하이주얼리 시계에 반복해서 쓰는 세팅 기법은 인비저블 세팅이다. 스톤을 고정하는 금속이 겉에서 보이지 않도록 촘촘히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절차는 3D 디지털 모델링에서 시작한다. 각 스톤의 모양과 크기, 배열을 먼저 도면으로 설계한 뒤, 실제 원석을 재단하는 마지막 단계에서 거들(스톤 둘레의 가장 넓은 부분)과 평행하게 홈을 파는 그루빙을 거친다. 이 홈에 스톤을 끼워 넣으면 테이블면이 고르게 정렬되면서 금속이 드러나지 않는 매끄러운 표면이 만들어진다. 바게트컷처럼 각진 스톤을 이 방식으로 세팅하려면 스톤 하나하나의 홈 위치가 옆 스톤과 어긋나지 않아야 해서, 세팅 전 재단 단계의 정밀도가 완성도를 좌우한다.

정리

항목내용
무브먼트캘리버 JCAM42, 수동 와인딩, 296부품, 28,800vph, 파워리저브 48시간
회전 구조공전 암 3개 — 투르비용 암·시각표시 암·지구본 암(모두 60초 주기)
다이얼 안정화차동기어로 시각표시 암을 상쇄 회전시켜 방향 유지
지구본 소재터키석(지드래곤 피스), 표준 에디션은 마그네슘 등 대체 소재 사용
다이아몬드 세팅인비저블 세팅 — 3D 설계 후 거들 평행 그루빙, 금속 미노출
케이스44mm×21mm, 표준 에디션 기준 로즈골드 또는 DLC 티타늄

Q. 아스트로노미아 솔라 지드래곤의 무브먼트는 정확히 무엇인가요?

지드래곤 협업 피스가 속한 아스트로노미아 솔라 패밀리의 표준 캘리버는 JCAM42다. 296개 부품으로 이뤄진 수동 와인딩 무브먼트이며, 회전하는 세 개의 암 각각에 60초 회전 주기의 투르비용, 시각을 읽는 스켈레톤 표시반, 자전하는 지구본이 나뉘어 얹힌다.

Q. 다축으로 도는데 시곗바늘이나 숫자는 왜 안 흔들리나요?

시각을 표시하는 암에 차동기어 장치가 들어가 있어, 회전 플랫폼이 도는 방향과 반대로 다이얼을 상쇄 회전시킨다. 그 결과 캐리지 전체가 돌아도 숫자와 바늘은 항상 같은 방향을 향해 읽을 수 있다.

Q. 터키석 지구본은 원석 그대로 쓰나요, 가공한 건가요?

원석을 그대로 쓰지 않고 깎아 만든 가공품이다. 터키석은 모스 경도 5~6의 무른 광물이라 톱질과 그라인딩으로 형태를 잡고 단계별 사포질과 광택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일반적인 공정이다. 다만 이 지구본에 쓰인 터키석의 등급이나 세부 가공 방식을 제이콥앤코가 별도로 밝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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